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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별순검'' 폐지결정에 시청자들 거센 반발
게시물ID : sisa_17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은나무
추천 : 2
조회수 : 58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5/11/29 15:21:21
저조한 시청률 이유…‘별순검 마니아’ 구명운동 나서  

노컷뉴스 [email protected]
 
MBC <추리다큐 별순검>이 조기종영될 것으로 알려지자 ‘별순검 마니아’들이 프로그램 구명운동에 나섰다.

MBC <추리다큐 별순검>은 지난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돼 9.1%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이 정규 편성된 프로그램이다.

시범 방송 당시 낮시간대 방송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을 얻어 토요일 오후 6시를 꿰찼던 이 프로그램은 그러나 KBS <스타골든벨>, SBS <실제상황 토요일> 등에 밀려 예상보다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MBC 편성기획부는 <별순검>을 접고 그 뒤에 편성돼 있는 <강력추천 토요일> 방송시간을 1시간 확대해 타사 경쟁프로에 맞서겠다는 방침이다.

별순검의 조기종영 소식은 지난 22일 별순검의 한 작가가 시청자 게시판에 조기종영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별순검의 조기종영을 반대하는 글이 하룻새 1400여건이 올라오며 조기종영설에 대한 강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시청자들은 “비슷한 구성의 CBS <C.S.I>조차 시즌1이 시작될 때는 애물단지였지만 꾸준한 방송으로 사랑받고 있다. 드라마의 완성도를 보고 밀어붙이는 배짱이 아쉽다”, “방송시작 채 한달이 되지 않아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조기종영을 한다는 것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처사”, “제대로 된 홍보도 하지않고 시청률 올릴 방안을 생각하기도 전에 또 조기종영이냐” 등 비판글을 쏟아놓고 있다.

현재 다음 아고라존에서는 별순검 조기종영반대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네이버 붐업에는 누리꾼들이 제작한 ‘별순검 홍보 플래시’ 등이 올라오고 있다. 
서명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do?no=8848&cateNo=242&boardNo=8848 




MBC''별순검'' 폐지결정에 40대 시청자들 거센 반발 
 
[세계일보 2005-11-28 20:27]  
 
 
MBC가 다음달 1일 낮 방송 실시에 따른 부분 개편에서 추리 다큐 ‘별순검’(사진)을 폐지키로 결정하자 40대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별순검’은 지난 9월 추석연휴 때 파일럿(비정규 임시편성) 프로그램으로 방영된 후 시청자의 환영에 힘입어 지난달 29일 정규 편성됐으나, 시청률이 6% 수준에 머무르자 MBC는 ‘별순검’에서 손을 뗐다. ‘별순검’ 시청자 게시판에는 조기 종영 결정을 성토하는 게시물이 1만여건 올라 있다. 시청자 윤재홍씨는 “10대를 위한 오락 프로그램만 가득한 상황에서 나같은 40대는 주말에 볼거리가 없다”며 특정 연령대에 치우친 개편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이 같은 조기 종영의 폐단을 막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기 전에 소비자 의향을 예측하면 실패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치다. 그러나 ‘별순검’은 시험적인 임시편성이 시청자의 취향을 가늠하는 정확한 지시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시간대, 요일, 경쟁 채널의 프로그램 배치 등의 변수에 따라 호응도 역시 달라진다. 

‘별순검’의 송일준 CP(책임프로듀서)는 “막상 (정규 편성에) 심어보니까 명절 때처럼 시청률이 나오지 않았다”며 이를 인정했다. ‘별순검’은 추석연휴의 한가한 오후 1시50분에 맛보기로 방송됐으나 본격적인 방영이 결정된 후엔 토요일 오후 5시50분으로 시간대를 옮겼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SBS ‘실제상황 토요일’, KBS2 ‘스타 골든벨’과 같은 오락 프로그램 틈새에 끼여 기대했던 것만큼의 시청률을 올리지 못했다. 송 CP는 “시청자들이 종영 반대 인터넷 서명운동을 벌이며 후원해주고 있지만 시청률이 너무 낮았다”며 “광고수익이 제작비 5000만원의 4분의 1에도 못 미쳐 큰 타격이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방송진흥원 윤호진 연구원은 ‘별순검’ 사례와 관련 “파일럿 프로그램은 작품에 대한 평가나 완성도를 따져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와 제작자 양자에게 이득”이라면서 “시청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방송사의 편성 전략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별순검’의 빈 자리는 유재석 박경림이 진행하는 오락 프로그램 ‘강력추천 토요일’이 메운다. 


심재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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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요새 제정신이 아니네요~
PD수첩도 그렇고.. 시청율에만 급급한게 여기저기서 나타나네요...
뭔가 고삐풀린 망아지 같은 느낌...
별순검 참신하고 재미있고 감동도 있었는데...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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