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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유머글인진 모르겠지만..
게시물ID : humorstory_425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리는파리에
추천 : 1
조회수 : 2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7 14:28:37
방금 꾼 꿈입니다.. 

혼자살게 된 지 4달 다되어 가는 20대 남자에요 아침 7시 쯤 잠들어 지금 깼는데 방금 꾼 꿈이  묘하다고 할까 기분이 착잡해지네요..

꿈 내용은 죽으러 가는 길 입니다..

으레 그렇듯 꿈의 시작은 모릅니다.. 어느 순간 가족을 만나 병원에 들러 제가 죽는 다는 얘기와 16세 소년이 죽는 모습을 보여주며 16살에 죽는 것보단 낫진 읺냐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그 전엔 멀쩡했던 저지만 그 소년을 본 뒤로 몸이 떨리며 눈물이 나더군요 그때 문 너머로 보험금 얘기가 들린것도 같았지만.. 

아무튼 그 후 뜬금없이 이집트로 가기 시작합니다 좋은 무덤 자리가 있다나 뭐라나.. 그렇게 눈물흘리며 항공에 가면서 알던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친구가 없단게 그렇게 울고 싶더군요 그나마 친하다 싶은 놈은 군대에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느낀게 있었다면 어째선지 가족들은 별로 슬퍼보이진 않았다는 겁니다... 무슨 여행가는 기분으로 가는 듯한 느낌..?

아버지께서 같이 일하시는 사람한테 3천만원을 더 투자한다는 얘기도 하시고... 전 그런거 조차 서운할 틈도 없이 우울해했습니다. 그냥 하늘만 봐도 눈물이 나고.. 

그때 누군가에게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제가 일하는 곳에 얼굴만 알던 형이었더군요. 전화해서 하는 말이 

"너 방금 어디에 있었다며? 잠깐 보자 꼭 봤으면 하는데 기다려 금방 갈테니까..."

뭐 이런 말을 합니다만 전 처음에 시간없어서 안된다고 하다가 계속 같은 말하니 알겠다고 거짓말하며 비행기 타러 갔습니다. 

그렇게 항공사에 도착하고 룰루랄라하는 가족들 따라 항공사편의 버스를 탑니다면 무슨 버스이름이 '중화요리' '양식 스테이크' 래요? 전 비행기 한번도 안타봐서..ㅎ

가족은 스테이크다 하며 그 버스로 우르르 몰려가 겨우 타고 들어 앉는 순간 잠에서 깼습니다.. 

묘하게 여운이 남는 꿈이었어요.. 이거 대체 뭘까요.. 자기전 본 man vs world 베어 그릴스가 문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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