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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심한 밤에 상상해보는 공허의 유산 스토리.
게시물ID : starcraft2_50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erra-117
추천 : 13
조회수 : 1582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4/09/27 06:44:25
스타 2 스토리를 모르시는 분은 그냥 패스해 주세요.
글 자체가 스포일러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상상인데요.............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 캠페인을 다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라툴이 고대 예언의 조각을 모아서 케리건이 어두운 목소리인 타락한 젤나가 아몬과 맞설 수 있는 유일한 키였다는 것을 알게된 
후 케리건의 기함(??)인 거대괴수로 케리건을 직접 찾아가서 케리건에게 이리저리 쥐어터지면서까지 케리건은 반드시 저그의 
고향행성인 제루스 행성으로 가서 업글을 해야만 한다고 케리건에게 일종의 멘토링(??)을 해줍니다. 

이것은 사족입니다만 제라툴이 케리건이 칼날여왕 시절 벌였던 고대 젤나가 사원에서의 일기토(자유의 날개 시절)에선 딱 1합을 
싸우고도 제라툴이 케리건에게 꽤나 아프게 다쳤던거 같은데, 군단의 심장에선 케리건이 인간형태로 바뀌어서 그런지 케리건이
제라툴을 정말 한참을 팬거 같던데 제라툴은 그닥 아파하는 것 같지 않더라구요. 
역시 힘이 빠져서 그런가???

암튼 군단의 심장에서 제라툴이 케리건을 멘토링 한 인연(??)이 있기 때문에 케리건은 제라툴에게 일종의 빚이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제라툴은 이제 고대 예언의 내용도 알고 진정한 적이 누군지(아몬)도 알았겠다 더 이상 이리저리 해맬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공허의 구도자를 타고 사쿠라스로 귀환합니다. 제라툴이 오래간만에 사쿠라스로 귀환하자 사쿠라스의 상황은 그야말로 심각한 상황
이었습니다. 저그 초월체의 무시무시한 공격 때문에 정든 고향인 아이어를 떠나 사쿠라스로 새 둥지를 튼 프로토스는 코푸룰루 구역 
및 기타 다른 지역에 있는 저그들이 케리건의 확고한 지배하에 들어가고 케리건이 프로토스쪽과 싸우는데 더이상 흥미를 가지지 않자 
저그로 부터 오는 위협이 현저하게 감소하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마음이 좀 풀어지고 있는 찰라였습니다. 

보통 보면 외부에서 오는 심각한 위협이 점차 줄어들면 내부의 분쟁은 점점 더 심해지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거든요.
그냥 사쿠라스를 새로운 고향삼아 그냥 여기서 짱박혀서 우주방어나 하면서 살자는 암흑기사단측(사쿠라스 출신)과 
케리건이 남은 저그 대부분을 확고하게 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어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이 시점에 아이어로 원정을
감행해서 고향행성인 아이어를 되찾아야만 한다는 아이어출신 프로토스측 이렇게 두쪽으로 나뉘어서 언제 또 한번의 내전이 발발할지
모르는 일촉측발의 상황이 되어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혼란스런 상황에서 아르타니스는 아무래도 나이도 어리고 연륜에서 오는 정치력도 좀 후달리기 때문에 이런 심각한 분쟁에서
어떻게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고 있었는데 프로토스 최고의 영웅 중 한명이자 살아있는 프로토스 영웅 중 가장 신망이 높은 제라툴이
귀환하자 아르타니스는 천군만마를 얻은것과 같은 기쁨이었습니다. 아르타니스에게 내전 직전의 프로토스의 상황을 전해들은 제라툴은 
이렇게 말하여 결론을 내립니다. 

"우리의 진정한 적은 아이어에 아직도 남아있는 저그도 아니고, 우리 프로토스를 그토록 많이 죽여댄 칼날여왕 케리건도 아니다. 
 우리의 진짜 적은 타락한 젤나가 아몬이고 아몬의 노예들이다. 그리고 이 우주 전체에서 아몬과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바로 칼날여왕 케리건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칼날여왕과 연합하여 아몬과 대적을 해야한다. 아몬과 그 하수인과의 전쟁에서
 중요한 점은 아몬이 자신의 마각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전에 재빨리 아몬의 하수인이 될만한 아이어에 있는 저그들을 사쿠라스에 주둔
 중인 황금함대 전부를 몰빵해서라도 전멸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제라툴의 결론은 어찌보면 암흑기사단 출신이 아이어출신의 프로토스측의 의견을 지지한 셈이고, 저그 및 칼날여왕이라면 이를 
가는 아이어 출신들에겐 칼날여왕과 연합하지는 것은 배신자나 할 소리이기 때문에 서 프로토스 내의 논쟁과 갈등 및 분쟁을 가라앉히기는 
커녕 더욱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아몬의 사주를 받은 탈다림 프로토스들이 스며들어와 혼란을 더더욱 가중시켰습니다. 아마도 예전
브루드 워 때처럼 프로토스 내전 미션이 있으면 탈다림이 반드시 나올거 같네요. 양측을 이간질 시키는 목적으로요. 

암흑기사단 출신인 제라툴은 양측의 극단주의자들로부터 동시에 배신자 취급까지 받았지만, 고대 예언을 그 근거로 삼은 제라툴의 말에 
제대로 반박할 프로토스는 그 누구도 없었고 신관 아르타니스도 이 의견에 강력한 지지를 표했기 때문에 간신히 혼란과 논쟁은 종식이 되고
프로토스의 중론은 아이어 수복작전 감행으로 모아집니다. 

이에 사쿠라스에 주둔중인 황금함대 전체가 신관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의 지휘하에 아이어로 출동을 하게 되는데 아이어의 고궤도 상에서 
저그의 엄청난 반격이 있었지만 이를 격퇴하고 이제 아이어 지상으로 내려가려는 순간 케리건이 이끄는 수많은 저그무리들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케리건은 아몬과의 전투를 앞두고 아몬의 하수인 노릇을 할만한 저그무리들을 죄다 없애거나 자신의 확고한 지배하에 두고자 
군단을 이끌고 아이어까지 원정을 온 것입니다. 

원래부터 사이가 안좋았던 양측은 프로토스가 아이어에 원정을 오면서 우연히 알게된 무리어미 니아드라 사건으로 저그에 대한 프로토스
의 적개심이 극에 달해 있던 시점이라 제라툴의 필사적인 중재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프로토스의 대대적인 선빵으로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물론 프로토스의 연락선(??)에 짱박혀 있던 무리어미 니아드라와 니아드라가 거느린 저그무리는 황금함대의 캐쩌는 화력에 그야말로 
"소각"이 되었구요. 

이렇게 아이어 고궤도 상에서 한창 진행되던 프로토스의 황금함대와 케리건의 저그무리의 전투는 갑자기 아이어 지상쪽에서 발생한 
엄청난 사이오닉 충격파(??)에 의해 중단이 됩니다. 바로 타락한 젤나가 아몬의 등장이지요!!! 타락한 젤나가 아몬이 자신의 노예였던 
아이어의 저그무리들에 대한 지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겁니다. 스타 2 캠페인만 하신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원래 코프룰루 구역에 있던 
저그무리들은 사실상 2선급 부대라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저그무리 최정예부대들은 옛 초월체가 아이어를 침공할 때 초월체의 지휘하에 
죄다 아이어 원정을 갔었습니다. 

프로토스가 아이어의 저그무리들을 상대로 상당한 전과를 올리며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어의 저그무리들은 옛 초월체가 
그러하였듯 통일된 지휘체계에 의한 조직적인 작전을 수행한 것이 아니라 옛 초월체가 거느렸던 각각의 정신체 및 무리어미들로 나뉘어서 
중구난방으로 전투를 수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아몬(혹은 그의 하수인 격인 혼종 영웅)이 우주에 있는 저그무리 중 가장 강력한 
군단에 대한 조직적이고 통일적인 지휘를 하기 시작하자 아이어 저그무리의 전투력은 아주 떡상승을 하고 그 강력한 프로토스를 쳐부수고
아이어를 멸망시켰던 옛 저그군단의 위용이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이 타이밍에 제라툴은 프로토스에게 케리건이 아몬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하면서 간곡히 설득을 
하고, 선제공격을 당해 약이 바짝 올라있는 케리건에겐 예전에 자신이 멘토링을 해준것을 상기시키며 진짜 적은 아몬이라고 말하면서 
양측의 전투를 간신히 중단시킵니다. 

아이어에서 오는 저그무리들의 위협에 힘입어(??) 간신히 양측의 전투를 중단시킨 제라툴은 이제 프로토스와 케리건을 잘 중재하여
진짜 적이 아이어에 나타났으니 이제 아이어를 정리해야 할 때라고 설득합니다. 이 말을 그냥 무시하기엔 아이어쪽으로 부터 오는 위협이
양측엔 너무나 치명적이기 때문에 양 측은 떨떠름 하지만 결국엔 동맹을 맺고 같이 아이어를 공략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어의 저그는
옛 초월체가 직접 이끌었던 저그사상 최강의 최정예부대(아마도 헌터킬러와 토라스크는 그냥 기본으로 개떼로 나올듯)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어렵고도 힘든 전투를 벌일 수 밖에 없고, 여기에 간간히 나타나는 혼종은 가뜩이나 어려운 전투를 더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그렇지만 아이어에서의 미션이 계속될수록 "고고학자" 제라툴은 아이어 지하 깊숙히 묻혀 잠들어있던 프로토스의 고대유물(ㅋㅋ)을 하나씩
발굴할 수 있었고, 이 유물(이라고 하지만 공허의 유산에 새로나올 아마도 캠페인전용인 엄청나게 강력한 프로토스 유닛!!!)을 이용할 수 있
게 된 프로토스의 황금함대는 아몬의 지휘를 받는 저그 정신체 및 무리어미를 하나씩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케리건과 군단 역시 케리건의 원시칼날여왕 똥파워를 앞세워서 아몬의 저그 무리들을 하나씩 제압했습니다. 이제 아이어에서의 마지막
이면서 가장 강대한 저그무리만 남았습니다. 이전까지는 프로토스와 케리건이 따로 움직여도 아이어의 저그를 격파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았지만 이 마지막 저그무리는 너무나 강력하고 혼종도 다수가 껴있어서 연합해서 싸웠습니다. 
(아마도 한꺼번에 2진영 플레이가 되지 않을까요???)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전투였지만 간신히 마지막 저그무리와 혼종부대를 전멸시키는데 성공해서 황금함대와 케리건은 드디어 아이어에 대한 
아몬의 계획을 좌절시켰습니다. 

이렇게 해서 프로토스는 실로 많은 파괴와 엄청난 희생을 치루고 고향행성인 아이어를 다시 수복하였고, 이 과정에서 케리건을 다시보게 
됩니다. "천하의 개쌍년이긴 한데 끝까지 증오하기엔 우리 프로토스에게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었다." 고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프로토스와 케리건이 이끄는 저그무리간에 일종의 평화조약 및 대 아몬동맹조약이 성립이 됩니다. 
물론 이 조약에는 자가라나 이즈샤와 같은 저그의 수뇌부들 역시 동의 합니다. 

이렇게 분위기가 좋은데 이야기가 끝날까요??? 아니죠!!! 아몬이 아직 살아있잖아요!!!

이 아몬을 잡으러 가야만 합니다. 사실 아몬의 진짜 주력부대는 혼종입니다. 원래 아몬이 아이어 저그무리들에 대한 통제를 다시 시작한 것은 
에밀 나루드 박사가 우주에 수도 없이 많이 뿌려놓은 혼종생산시설(혼종 실험실)에서 혼종을 데려와서 강력한 군대로 조직화 시키는데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순전히 프로토스를 플레이하는 프로토스 미션이었지만 아몬 및 혼종부대를 상대하는 미션은 군단의 심장때와 같이 저그로 플레
이하는 저그미션이 되지 않을까??? 예측을 해 봅니다. 프로토스가 아몬과의 전쟁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어 수복작전 때 
프로토스의 황금함대의 희생이 상당하였고, 이제 아이어를 다시 찾은 상황에서 아이어를 재건하는데도 엄청난 힘이 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의 영웅 제라툴은 칼날여왕과 함께 전쟁에 참여하죠. 아마도 플레이 할 수 있는 종족은 저그인데, 플레이 도중 거신, 불멸자,
우주모함, 폭풍함, 암흑기사, 기타등등의 강력한 프로토스 유닛들이 지원군 형태로 주어지는것이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혼종은 아마도 예전에 워크래프트 3의 확장팩인 프로즌 쓰론에서 나왔던 나가족마냥 오로지 캠페인에서만 나오는 종족이 될 것 같습니다. 
정식으로 멀티에서도 나오는 그런 종족이 아니라요. 

암튼 아이어에서 멀뚱히 혼종이 공격해오길 기다리기 보다는 아몬의 본거지로 공격을 나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 케리건은 아이어에서
보급문제 해결 및 군단 재정비를 마치고 소규모(프로토스의 여력이 후달렸음. 원래 프로토스는 생산력이 후달림)의 프로토스 함대의 지원과 
함께 자신의 군단을 이끌고 아몬의 본거지로 원정을 떠납니다. 그런데 아몬의 혼종 부대가 너무나 강력하여 저그 및 소규모 프로토스 연합군
으로는 도무지 답이 안나옵니다. 이렇게 한참을 밀리고 있는 가운데 레이너 특공대가 뙇~~~~~~!!!!!!!하고 나타납니다. 

새로 나타난 테란 유닛들의 도움(동맹유닛으로 나올지, 아에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유닛으로 나올지는 모르겠음)으로 간신히 첫번째 전투를 
승리한 케리건은 이제 최후의 전투를 준비합니다. 그냥 여기서 끝내기가 너무 싱거우면 아몬의 본거지에서 싸우는 미션을 한 두어개가 더 
만들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군단의 심장에서 스카이거 기지의 지하에서 펼쳐지는 임무에서 보면 에밀 나루드 박사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고대 젤나가 사원을 파괴시켰듯이 아몬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무슨 고대 유물을 회수하거나 파괴해야 하는 임무가
있을 수 있겠죠.

암튼 이제 아몬과의 최후의 전투가 남았는데 이 전투는 너무나 어렵고 힘든 전투가 될 것 같네요. 여기서 나오는 혼종 유닛이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마치 워크래프트 3 레인 오브 카오스의 나이트엘프 마지막 임무처럼 나올것 같네요. 저 임무는 원래는 나이트엘프 미션인데 휴먼, 오크, 
나이트엘프 이렇게 3종족을 모두 컨트롤 했던 임무였거든요. 이와 마찬가지로 아몬과의 마지막 전투는 케리건을 지원하러 온 프로토스 함대
몰빵, 케리건이 이끄는 군단, 테란 레이너 특공대 이렇게 3종족을 한꺼번에 컨트롤 하는 임무가 될 확률이 클 겁니다. 

프로토스 영웅으로는 당연히 제라툴이 나올거구요, 
저그 영웅으로는 무조건 케리건은 나오고 아마도 스투코프나 데헤카 정도가 나올것 같네요.
테란 영웅으로는 예전 스타 1 오리지날 마지막 미션마냥 레이너가 히페리온으로 나오지 않을까요???

이 마지막 임무의 임무목표는 2가지의 가능성이 있는데요 아몬의 기지를 모조리 파괴하는 것이 임무목표일 수 있고 아니면 블리자드
게임 시리즈에서 질리도록 나왔던 "무슨 원기옥마냥 일종의 신박한 힘을 계속 모았다가 한방에 폭발시켜서 적을 한꺼번에 쓸어버리기 및 
힘을 다 모을때까지 우주방어(이런식이 하도 많이 나와서 이제는 블라자드 게임 특유의 레파토리로 느껴질 정도임)"가 될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던간에 그 임무에서 적 영웅유닛으로 아몬이 직접 나올것 같네요. 물론 오로지 케리건만이 아몬을 죽일 수 있는 그런식이 되겠죠???
아몬을 죽이게 되면 혼종기지에서 몇번이고 다시 부활하구요. 

이 최후의 전투의 결론은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케리건과 아몬이 서로 죽도록 싸우다가 동귀어진 하는 것으로요.........

왜 이렇게 생각했느냐면 케리건이 아몬을 죽이고도 살아남기엔 너무 쌍년인데다가, 스타 1부터 끌어온 스토리를 마무리 짓는데는 케리건의
죽음만큼 더 괜춘한 떡밥은 없을거 같거든요. 그리고 케리건이 칼날여왕 그것도 원시칼날여왕으로 계속해서 존재하게 되면 계속된 대전쟁의 
여파로 병신이 되다시피 한 프로토스와 테란에 비해 저그가 너무 강해져 버리거든요. 지금까지 끌어온 스타크래프트 스토리의 마지막은 
프로토스, 저그, 테란 이렇게 3 종족이 전후복구를 하느라 바빠서 서로가 서로에게 시비걸 여력이 없기 때문에 우주엔 평화로운 시대가 왔다
라는 식으로 마무리가 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울거 같지 않나요???

동귀어진을 할 때도 케리건이 그냥 원시칼날여왕의 모습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케리건과 아몬이 서로 죽고 죽이면서 발생한 엄청난 사이오닉 
에너지로 아몬은 그냥 죽고 케리건은 도로 인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도로 인간이 된 케리건은 자신이 그렇게 사랑한 레이너의 품안에서
죽어가구요......................
아마 둘이 질질 짜면서 잠시 멜로씬 좀 찍을거 같습니다. 

이로써 프로토스는 아이어를 복구시키느라 정신이 없게 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된 발레리안 멩스크가 이끄는 테란 자치령은 케리건이 
일으킨 전쟁의 여파를 복구하는데 여념이 없고, 군단은 여왕을 잃고 우왕좌왕하게 되지만 자가라와 이즈샤가 어떻게든 통제를 하는 가운데 일부 
무리어미들이 프로토스나 테란을 공격하지만 한두마리의 무리어미가 이끄는 규모의 저그무리가 프로토스나 테란을 공격해봤자 간단히 격퇴되기 
때문에 전투는 어디까지나 국지전이 될 수 밖에 없겠네요. 

이렇게 해서 우주엔 불안하지만 평화로운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요???

또 다른 결말을 말해보자면 케리건이 나루드 박사와의 일기토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것처럼 아몬과의 일기토에서 케리건이 간신히 살아남긴 
하지만 아에 그냥 인간이 되어서 저그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가 되어 레이너랑 해피엔딩으로 갈수도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되었으면 합니다. 
하핫  이 우주에 빛나는 솔로의 별은 나 하나로 충분하거든요......      
 또르르.......

프로토스는 레이너와의 의리상 레이너와 적대할리 없고, 테란도 발레리안 멩스크가 테란 자치령의 황제가 된 마당에 레이너의 뒤를 쫓을리
없는데다가 마지막으로는 저그 역시 자신들의 옛 여왕이 무지막지한 전투끝에 인간이 되었다고 해서 갑자기 정수를 흡수하기 위해 죽이려고 
달려들지는 않을거 같네요. 아에 인간이 되었기 때문에 흡수할 정수도 없어졌을거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스토리가 이렇게 진행이 되면
이제 군단에는 칼날여왕이 없어졌기 때문에 자가라와 이즈샤가 군단 전체에 대한 통제권을 확립하려고 애쓰는 가운데 각각의 무리어미들간에 
자신이 저그의 진짜 여왕이 되고자 하는 피튀기는 내전이 벌어질겁니다. 물론 자가라가 제일 쎄지만 케리건이 각각의 무리어미들을 "충분히
위험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자가라가 칼날여왕없이 혼자서 무리 전체를 통제하기엔 너무나 많이 역부족일겁니다. 아바투르는 자가라가 
통제하기엔 역부족이지만 자기 혼자서는 거대괴수에서 내릴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냥 자기 하고 싶은 실험이나 하면서 진화구덩이에 짱박혀 
있을듯. 

사족입니다만 여기서 한가지 더 덧붙히자면 레이너랑 케리건이 행복하게 살다가 케리건이 임신을 했는데 뱃속의 태아가 어느정도 자란 뒤 
뭔가 사이오닉 능력(스타크래프트 스토리 상 레이너가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이는 꽤나 괜춘한 사이오닉 능력자였습니다.)이 뱃속에서
부터 느껴지고, 주변에 점점 저그가 몰려드는 것이 아주 이상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보니 그 모습이 예전 칼날여왕시절의 케리건마냥 저그와
테란의 혼종(??)처럼 생겼고 이 아이에게 저그를 통제할 수 있는 무슨 예전 칼날여왕과 비슷한 능력이 있을 수 있죠. 이를 감지한 자가라와 
이즈샤는 너무나 피비린내가 나는 군단 내의 내전을 영원히 종식시키기 위해 또한 군단의 미래를 위해 케리건에게 비록 옛 여왕이었던 당신의 
아이지만, 이 아이는 인간이 아니라 저그이기 때문에 우리가 데려가겠다고 말하고 아이를 거대괴수로 데려다가 키울수.................... 응???

아이를 데리고 떠나는 자가라와 이즈사의 뒷모습을 보는 레이너, 케리건 부부의 슬픈모습이..................................... 응???
(참고로 이즈샤는 심심한 아바투르의 마개조로 거대괴수에서 분리될 수 있었다는 식임.)

이렇게 스타 3의 떡밥이 뙇~~~~~~~~~~~~~~~~~~~~~???


그럼 프로토스와 저그의 합체로 귀환할 젤나가나 아직도 감감 무소식인 UED는 뭐냐구요???
워크래프트도 1, 2, 3이 나왔는데 당연히 스타크래프트도 스타크래프트 3가 나오겠죠. 아마 저 두 떡밥은 스타 3에서 다룰듯 하네요........ 

이거 쓰는데만 한 4시간 쯤 걸린거 같은데.................. ㅠ.ㅠ
낮에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런가 잠도 않오고 해서 재미로 한 번 써봤습니다. 
쓰다보니 아무래도 마무리는 짓고 싶어서 지금 졸린데도 마무리를 했네요........................... ㅠ.ㅠ

스압인데도 끝까지 읽어주신 오유분들께는 ㄳㄳ~~~~~~~

그냥 재미로 써봤으니까 오유님들도 재미로 읽어주시길............


PS. 글 제목은 [야심한 밤에 상상해보는 공허의 유산 스토리]인데 글을 완성하고 나니까 해가 떳네요... ㅋㅋㅋ 
      [아침부터 상상해보는 공허의 유산 스토리]라고 제목을 지으면 뭔가 이상하니까 그냥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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