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호흡꽃이 피고 지는 그 사이를한 호흡이라 부르자.제 몸을 올려 꽃을 피워내고피워낸 꽃은 한번 더 올려꽃잎을 떨어내 버리는 그 사이를한 호흡이라 부르자꽃나무에게도 뻘처럼 펼쳐진 허파가 있어썰물이 왔다가 가버리는 한 호흡바람에 차르르 키를 한 번 흔들어 보이는 한 호흡예순 갑자를 돌아나온 아버지처럼그 홍역같은 삶을 한 호흡이라 부르자............................... 문 태 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