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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 당신이 몰랐던 이야기.
게시물ID : readers_16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준이아빠
추천 : 1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26 18:02:33

백설공주 원작을 읽어 보셨나요?
http://urstree.com/stream?streamid=28

외국 원작들이 잔혹하다라는 이야기만 많이 들었지..
이정도로 선정적이고 잔혹할줄은 몰랐네요.

완전...대박..;;
19금도 이런 19금이 없군요.;;

맨 첫 문단만 가져와 봤습니다.


왕비는 복도 모퉁이에 몸을 숨기고 기다리고 있었다. 
촛대의 희미한 불빛이 길게 이어져 있는 복도를 어렴풋이 비추고 있다. 
그때 복도를 스치는 듯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망토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걸어오고 있었다. 
왕비는 즉시 그가 왕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왕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어느 방 앞에 멈추었다. 
그리고 문을 열자마자 마치 빨려들어가듯 안으로 들어갔다.
왕비는 그 방을 주시하며 복도 그늘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방 안을 들여 다 보고 싶지만 그런 행동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였다.
왕비는 잠시 동안 마음속의 죄의식과 싸웠다.
그러나 결국 초조한 마음과 호기심이 죄의식을 억눌러버렸다.
왕비는 무서운 악마에게 이끌리듯, 왕이 발소리를 죽이고 들어간 방 앞으로 다가가 허리를 구부리고 열쇠구멍을 통해서 실내를 들여다보았다.
희미한 달빛을 받아 드러난 실내에는 침대가 놓여있고, 침대 위에는 한 소녀가 앉아 있었다.
침대 옆에 서 있던 왕이 소녀의 몸을 끌어안더니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아직 어린 소녀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감돌았고, 절반쯤 벌어진 입술 사이로 다람쥐처럼 귀여운 이가 흘긋 드러나 보였다.
왕비는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어 열쇠구멍에서 눈을 떼었다.
그때까지의 긴장감이 풀린 탓인지, 아니면 절망감 때문인지, 갑자기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면서 맥없이 바닥으로 무너져내렸다.
남편이 바람피우는 모습을 본 아내의 슬픔... 
누구라도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비극적인 것은 남편의 바람 상대가 두 사람 사이의 친딸이라는 점이었다.

...
이런 내용일꺼라 전혀 상상하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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