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학을 포기하고
바로 일을 시작 했습니다. 친구들은 하나 둘씩 입대를 하기 시작했고
전.. 돈 버는 재미에, 돈쓰는 재미에 조금 늦은 나이에 입대를 했습니다.
그래도 착실하게 군생활 열심히 하다가 월요일 1차 휴가(9박10일)를 나왔는데..
하아... 만날 사람이 없네요.. 전역한 사내 놈들은 전부 졸업준비 취업준비로 연락도 잘 안되고
여자애들은 벌써 일을 시작한 친구들도 많고 연애질 한다고 만나 주지도 않네요... ㅎㅎ
친구 녀석들 휴가 나왔을때 군인이 돈이 어딨냐며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했었는데..
물론 대가를 바라고 한 건 아니었지만 막상 이렇게 되니 섭섭하네요 친구놈들한테...ㅎ
휴가 4일째인데.. 어제 오늘은 그냥 집에만 있었네요 ㅎㅎ
못 본 영화도 다운 받아 보고 혼자 치맥도 즐겨보고 밀린 웹툰들도 보몃서 힐링은 되는데
그냥 친구들 하고 술한잔 진하게 먹고 떠들썩 하게 놀고 싶은 마음은 가슴 한구석에서 사라지질 않네요...ㅎㅎ
혼자 방에서 맥주 몇 캔 마시고 아쉽고 쓸쓸한 마음에 몇 자 남깁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