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다음주라 시간이 음슴으로 음슴체
몇달 후면 고3몬스터로 진화하는 이과생임
나는 약11년의 학교생활에도 불구하고 하늘이 두쪽나도록 격렬한 대장의 부름 3회를 제외하고는 학교에서 큰일을 본적이 거의 없음
그런데 그 몇번없다던 천지개벽하는 부름이 며칠전에 강림하셨음
두루마리휴지와 뱃자락을 부여잡고 화장실로 직행해 구렁이 허물벗듯 체육복를내리고 똥르가즘을 한껏 느꼈음..
하지만.. 문제는 그 후..
불행히도 큰일경험이 별로없었기에 냄새 없애는 법 냄새안퍼지게 하는법등을 전혀몰랐고, 그 결과물은 화장실 안 대류현상으로 삽시간에 화장실문까지 퍼졌음..
아직 대장속 잔류세력을 몰아내고있던 그때 학생들이 3교시 끝난후 매점마냥 몰려들었ㅠㅠㅠㅠ음ㅠㅠㅠㅠㅠㅠ (아직도 생각하면 식은땀;;)
역시나 그들은 메탄가스와 소화잔류물들의 체취에 헛숨을 들이켰음..
[아 ㅅㅂ 누가 똥쌌나봐 냄새쩔어]
[아진짜.. 와 냄새.. ]
한4명이 이러고있었는데
[닥쳐]
?!
[아까 내가 쌌어]
어ㅏ..이분은 내 은인. 내 사랑. 이제부터 1일..☞☜
그 애들중 중심격?인 애가 자기가 한 교시전에 쌌다고 조용히 하라함.
근데 내가 들어오기 전에는 똥내는 저리가라였고 비누향만 솔솔남(아마 드립의도로 친것같았는데 분위기가 진지해서 이렇게 넘어간듯..)
와;;;쿨내;;; 멋있어서 반할뻔 ㅠㅠㅠ
하도 떨려서 손발이 차가웠는데 긴장이풀렸는지 좌심실에서 세차게들어온피에 손이 급따사로와짐..
음..사실 옆반인데 이름만 모르고 얼굴이랑 목소리만 알던 애였음..
걔네들 나가자마자 바로 닦고, 난 다음시간 체육이라 옷갈아입은 것 ㅇㅇ 이란 표정과 옷차림으로 po워킹wer 하면서 우리반으로 감.
그후 친구가 화장실똥내쩐다고 가지말라고 한건 안비밀..
귀에다가 나니까닥쳐 라고속삭인것도 안비밀..
오늘 은근슬쩍 피크닉사다가 걔자리에 놔둔건 자랑.. ♥
..오유 눈팅눈팅하다가 처음써봤는데 최선을다해 며칠전 상황을 재현했습니닼ㅋ큐ㅠㅠㅠㅠㅠ
일단 똥게보다는 유머겐거 같아서 여기에 올려봐요
똥게에 올려야되나
↓그때 속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