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하루도 안되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걸 우리나라 뉴스에서는 게이라는 이유가 (흉하다고 안보여주는건가...뭐야..) 다루지 않았지만 인터넷 기사가 떠서 그 중 하나를 들고왔습니다.
전 오늘 유투브로 처음 알았어요.
제가 구독한 유투버들이 전부 눈물을 펑펑 흘리더니 올란도에 관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무슨일이지..........했는데..아..세상에...
(미국기준)일요일,LGBT의 날,올란도 한 클럽에서 50명 가량의 사상자가 나왔는데요.
대부분이 LGBT 날을 기념하러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무슬림이었던 한남자가 총격을 가했나 보더군요.
혐오범죄라는걸 이해하기까지 얼마 걸리지않았습니다.
그 곳에 있던 사람이 나였다면,내 친구였다면,내 가족이었다면...하고 끔찍한 상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용의자 얼굴인거 같습니다.
사살당했다고 덧글 달아주신덕에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투브 덧글보니 무슬림 꺼져라 엿같은 무슬림 어쩌고저쩌고
무슬림 욕이 난무하는데 이 한사람때문에 신자들이 욕을 먹고있어서....;;더 안타까울뿐입니다...;;;
(+추가
허핑턴포스트지를 읽고나니 무슬림이나 종교인이 아니었다고 합니다.그냥 단순 혐오범죄라고 단정짓고 있는 상황이라는군요.
범인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아들이 두 달 전 마이애미에서 남자 둘이 키스하는걸 보고 화를 냈다고 그랬다고합니다.
그게 범인에게 영향을 미친건지는 알수없지만
확실한건...이건 보통일이 아닌 혐오범죄라는것과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사람이 죽은 총기 난사 사건이라는것....)
제가 영어 무식자라 영어가 잘 안들려요.
다만 SNS에 #prayersfororlando 해쉬태그가 끊임없이 밀려들어오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추모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백악관에서는 혐오범죄를 멈추라는 시위와 함께 무지갯빛 깃발이 펄럭대고 있고 도시마다 무지개색 분수,건물을 띄우고 있고요.
많은 사람들이 울며 아파했습니다.(백악관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고 눈물이 철철철.......)
저도 그중에 하나에요.
혐오범죄는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
#prayersfororlando
울면서 그렸어요.왜?라는 말만 머리속에서 되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