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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죄)니이꼴라스님 돈까스 나눔 후기!
게시물ID : cook_115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막에북극곰
추천 : 15
조회수 : 93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9/25 21:37:17
하아 부른배를 안고. 가난한 월계동 독거청년에게 소중한 돈까스를 손수 내어 주신 니이꼴라스님의 돈까스 후기갑니다.

돈까스 덕후인 저에게 니이꼴라스님의 첫 나눔은 너무나 절절하고 간절했으나.. 
그날은 먹을 밥이 있었고 반찬이 있었고 집에서 거리가 꽤 된다는 이유로 패스를했었습니다.
아아 그렇게 전 첫 돈까스를 보내주었었습니다.

그렇게 머리속에서 돈까스가 잊혀져 갈때쯤 여지없이 새벽에 오유를 보며 스크랩스크랩 캡쳐캡쳐를 하던와중.. 두번째 나눔이 눈에 보입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950119

내가 해도 될까.. 더배고픈 분이 있지않을까 싶었지만.. 집에 남은것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지 꽤나 됐고 돈까스란 사실에 과감히 손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마다 메일함을 확인하다 그날밤은 기대와 설렘을 안고 행복하게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잊고있다가 다음날! 메일함을 확인했더니! 두둥!
사진 2 (2).JPG
왔다왔어! 이건 내돈까스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쁜마음으로 급하게 톡을하고 만남을 주선합니다!
설레는 맘으로 환승 두개따위 쿨하게 감내하며 아차산으로 달려갑니다~





사진 2.PNG
그런데 저거 타다가 환승역 놓쳐 두개 더간건 함ㅋ정ㅋ


사진 1.JPG
보이는가 내 저 얇은.. 돈한장 들어있지않은 불쌍한지갑... 무려 추가로 100원이나 더드는 그런거리를 거쳐



사진 1 (2).JPG

약속 장소인 아차산역 5번 출구 도착! 뭔가 아차산역 삑 찍고 나올때 프로도가 그 ? 무슨산에 반지던지러 도착한 그런느낌
점점더 돈까스와 가까워 집니다. 맘은 이미 집에서 튀기고 있는중..


사진 3 (1).JPG
그런데.. 그렇게 설레던중에 이남자.. 저런 의미 심장한 카톡을보냅니다.. 아.. 내가 댓글에 드립쳤던 형♥ 이 잘못된건가 잠깐 고민한번하고 혹 신종인신매매 내 오장육부가 무사히 월계동으로 돌아갈수 있을까란 생각. 따위.. 네 사실 돈까스 땜에 안했습니다. 나쁜짓하는거 아니란 말에 봉인해제 돈까스를 향해 gogogogogogogo 내돈까스으! 와따시! 돈까스!

헤헤헤헤 우리 저와중에 집까지 누가 먼저가나 연인처럼 내기도 했어요.
(누가 먼저 가나 내기하자 그래놓고 본인은 자전거 타고옴 그래놓구선 해맑게 이겼다고...)


무튼 생전 첨보는 남자 집 구경도 하고 음악하는 남자시던.. 나도 집에 악기하나둘까.. 인테리어소품으로 좋겠다란 생각 잠시..해봤다던
그냥 받아만오기엔 죄송해서 이젠 입에 물려 버려 잘 먹지않는.. 율무차 티백 몇개와 싹이 조금씩 고래를 들이미는 감자 몇알 그렇게 드리구 그렇게 돈까스를 받아 다시 저 먼먼길을 되돌아 집으로 왔습니다 :) 
ps1.아 그 율무차 내년 15년.11월 유통기한이에요. 혹.. 넘겨서 드시지 말라구..

사진 2.JPG
하악하악 집오자 마자 예열부터 !! 하고 옷도 안갈아입고 후다닥 구워냈습니다. 아 한조각 살짝 탔네요.. 뭐. 그래도 돈까스는 언제나 옳아요
치느님 만큼
사진 3.JPG
그렇게 후다닥 구워 해동시킨 밥과 함께 냠냠했습니다 :)

사진 4.JPG
케찹에 찍어먹어도 맛난 돈까스. 그을음아니에요.. 전 후추 덕후니까 팍.팍. 후추를 후추추추후추추추

사진 5.JPG
가지러갔다왔다 굽고하는건 한시간넘게 걸렸는데 먹는건 10분이면 먹더라구요.네..
무튼 그렇게 아시안게임야구 보며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

ps2.맥주는요?! 라며 찾던 니이꼴라스님.. 내일 먹을거에요 >3<

무튼 가난하고 허덕이던 자취생에게 한줄 희망과 같고 너무나 푸짐하고 맛있었던 한끼 저녁식사를 제공해주신 니이꼴라스님에게 엄청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나눔후기. 끗!

사진 1 (3).JPG

ps3.여러분 이분 탈영병입니다. (저프사 여자분이던..)

ps4.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ok&no=115503&s_no=8835010&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180534
자기변태아니라 해명해달라시던 .. 그치만 오늘은 숨헐떡이고 있다고 저 숨좀 고르고있을게요란 말을 하시던.. 
그런 나눔후기 였습니다. :)
돈까스 맛있게 잘먹었어요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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