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장 거북놀이 】
어린시절 내 자란 입장에는 구덕리란 곳이 있다. 덕이 많은 거북이가 살았다는 동네이다.
일제시대 안성평택 인근의 쌀과 위례산 서운산 인근 산의 금을 수탈하기 위해 안성 천안간 협괘 기차길과 구덕리 역도 있었다.
교통의 발달로 기차길은 내가 고3 때 인가 대학 때인가에 철거되고 그곳에는 삼원빌라 주택 단지가 철길 터에 자리 집았다.
입장중학교를 가려면 샛터에 살던 나는 친구들과 청나라사람들이 놓았다는 청다리를 건너 청다리 방죽이 있는 그 길로 다녔다.
바로 밑 호택이 동생내외가 그런 전통과 전설을 입장 거북놀이 무형문화재 놀이를 이끌고있다.
시골집에 들려보니 거북놀이 회원들이 모여 그 준비를 하고있다. 10월5일(토) 18:00부터 한다.
입장인근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축제이다. 농사일로 바쁜 때이지만 서로를 시간을 쪼개 협력하며 공동체 생활을 나눈다. 1000원 한 장이라도 돈을 벌려 애를 써도 만만치 않은 경제여건일 수밖에 없는 이들이지만, 기꺼이 그 마음을 쓰고 있다.
더구나 동생내외는 주중 5일 동안 바로 밑에 집에 홀로 계신 아버님의 삼시 세 끼 식사를 차려드린다.
주말에만 나머지 4형제가 돌아가며 챙겨드린다. 동생내외는 사물놀이등 여러 활동을 하며 바쁘더라도, 모임 중이라도 꼭 끼니를 챙겨드러 집에 와서 아버님과 함께 식사를 마친 후 다시 모임에 참석한다.
나는 늘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동생 내외가 너무 사랑스럽다.
2019.09.21(토)
#청동임전택 (TheBlueEast)
*구글/네이버/다음 검색 : '꽃499', '삶의자연을 그리다', '돼지네 집', '시로 칠해 보아요'
#시로칠해보아요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