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가시 요시히로
글쓴이가 본 작품: 유유백서(유스케), 헌터X헌터(곤)
이 작가 작품의 주인공들은 아주 매력적이다.
하지만 글쓴이는 적어도 이들과 같은 공간에서 살고 싶지는 않다.
이 주인공들의 특징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즉, 선/악의 기준이 없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D&D의 인물 성향 중 '혼돈 선'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소년 만화의 특성 상 공공의 적을 두고 대립하는 관계이기에 선하다고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 주인공 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믿는 것" 이다.
즉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에게는 잘해주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자신의 가치관대로 행동한다.
'착한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이다.
글쓴이는 가끔 이 작가의 만화가 섬뜩할 정도로 잔인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느낌이 느껴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성향은 그것과 맞물려 더욱 증폭된다.
예를 들어, 우리마을에 괴물이 출현하여 마을 사람들을 해치고 잡아먹는다.
아직, 주인공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주인공의 친구,연인등 소중한 사람을 해치면 비로소 나타난다.
엄청난 분노를 내뿜으면서 말이다!
주인공들의 이러한 성향은 작품 중간중간에도 은근히 설명하는데,
예를 들면 유유백서에서는 유스케가 마족이 된 후 선배 영계탐정에게 무섭다는 말을 듣는 장면,
헌터 X 헌터에서는 보물 감정할때 감정사가 곤에 대해 생각하는 장면등에서 설명된다.
순수하지만, 위험한 캐릭터로서 역시 인기작가! 라는 말이 나올만큼 매력적인 주인들이라 생각한다.
소다 마사히토
글쓴이가 본 작품: 스피드도둑(테루), 출동! 119구조대(다이고),스바루(스바루)
이 작가 작품의 주인공들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일그러진 천재" 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주인공들은 재능이 넘치지만, 작품 초반을 살펴보면 대단치는 않다.
즉, 주인공들이 '노력하는 재능'에 의한 천재라는 것을 알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열정은 광기와 거의 맞닿아 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발산한다.
단, 주위 상황과 환경은 개의치 않고 말이다.
예를 들고 싶지만, 그 자체로 스포일러가 되지 않을까 쓰기가 불편한다.
아예 다른 예를 들어보자.
여기 한명의 요리사가 있다. 그는 요리사이지만, 어떤 이유로 인하여 요리에 포함된 요리 장식에 강한 매력을 느낀다.
그는 그것에 대해 충분한 재능이 있었고, 노력에 노력을 더하여 보통사람이 봐도 감탄을 금치 못하는 장식들을
만들게 된다.
처음엔 사람들도 감탄하지만, 점차 집착으로 발전하는 그의 재능을 보며 걱정을 하기도 한다.
이윽고 그의 재능이 빛을 더하며 손님들이 요리는 관심이 없고 요리장식만 쳐다보는 지경까지 이른다.
다른 요리사들은 그에 의해 피해를 보지만 그는 결코 자신의 재능을 발산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이정도면 이 작가의 주인공상이 대충 녹아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때때로 광기가 번뜩일때도 있지만 어둡지 않게 잘 표현한 작가로 인하여 더욱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주인공들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냥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오늘하루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