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이 아려오는 그런
눈물이 가끔은
그리울 때가 있다
양파를 벗기듯
누군가의 모습을 하나씩
알아가던
슬픔도 아픔도
기쁨도 담겨있는
그런 눈물이 흘러나오는
고통일지라도
가끔은 그런 아픔이
그리운 것은
이 세상이
눈물을 호소하는
관심조차도
없어진 지 오래라는
어느 후배의 말이
떠오르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