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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의 시대
게시물ID : lovestory_88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9/18 10:00:38
유행의 시대
 

한동안 초등학생
아들 둔 젊은 부인들
 

방학 때면 무슨 병원에서
고래 잡는 다고 줄서던
 

그 또래가 지금은 모두
아이들 아버지 되었고
 

엄마들 유행 때문에
어린 아들 고생 했던
 

행여 지금도 남자아이
고래잡이 하는지 궁금
 

하긴 요즘 딸이 많아
잡을 고래도 없지만
 

외국의 또래들은 그게
무슨 말인지 전혀 몰라
 

노 래
 

옛날 조선시대 장희빈
조롱하면서 유행했던
 

장다리는 한 철이요
미나리는 사 철이라
 

장록수에 임금 눈먼 사이
장희빈이 나라 좌지우지
 

장다리는 장희빈을
미나리는 본래 왕비를
 

아무것 모를 것 같은
민초들 알 것 다 아는
 

진실과 거짓
 

최근에는 어떤 여인
남편 살인죄로 큰집
 

민초들 눈귀는 밝아
세상 도는 모습 살펴
 

한순간 피하려 꾸미는
온갖 거짓 된 말 행동
 

권력이나 돈도 안 되는 일
시간 걸려도 거짓 꼭 밝히는
 

그간 말 행동 거짓이면 남은
인생 자식 얼굴 어찌 보나
 

오 해
 

과수원에서 모자 고쳐 쓰지 말고
딸기 밭에서 신발 끈 고치지 말라
 

일반 민초들에게는 평생 한번
있을까한 참 신통방통한 행운
 

누군 하는 일마다 따라다닌
그래서 사람 아닌 신이란 말도
 

하루하루 진정 행복한 세상 살아가는
돈도 권력도 욕심도 없는 평범한 민초
 

자식 앞에 부끄러울 것 없는 것이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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