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굉장한 한식 사랑녀에요.
특히 엄마가 담아주신 각종 김치들! 양념게장! 아빠가 해 주신 닭볶음탕! 등갈비 구이!!
크윽 생각만 해도 군침이.ㅜㅜ
느끼한거, 단거, 신거 잘 못먹는 식성이라 양식류는 거의 안먹는 편입니다.
스파게티도 크림스파게티는 한입먹기도 힘들고 토마토 소스만 먹구요.
굳이 사먹지는 않아요 어쩔수 없이 먹게 될 때 먹구요.
외식도 거의 안합니다. 집밥이 워낙 맛있고 외식하면 꼭 탈이 나서.ㅜㅜ
그런 제가 유일하게 생각나서 사먹는 피자가 있어요!!
제가 일하는 곳 옆에 피자집이 있는데 체인점이에요.
근데 거기서 초반에 일도 좀 도와 줬었고 사장님 내외분도 막 돈을 벌려고 하는 것보다는
사람상대하시는 것도 좋아하시고 해서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주시고 하는 분이시라 진짜 맛있어요.
제가 일하는 곳에 젊은 사람이 없어서 저 혼자 미니 사이즈로 먹는데
매운걸 좋아해서 할라피뇨 추가하기도 하고.
자주 먹는 건 아니지만 가끔 진짜 땡길때가 있는 유일한 양식이라 사진 올려 봐요.
요거는 아라비아따 피자인데 일반 불고피 피자와 토핑은 비슷하지만 할라피뇨와 소세지 들이 추가로 들어간거라고 하셨어요.
테두리 부분은 부풀어 올라서 두꺼워 보이지만 실상 토핑이 올라가는 부분은 씬피자처럼 얇습니다. 쫀득쫀득해요 도우가.ㅜㅜㅜㅜ
요거는 핫치킨스파이스피자 였던가.. 매콤하게 양념된 치킨가슴살하고 할라피뇨가 올라간 피자에요. 특별히 할라피뇨를 조금 더 얹은거에요.
저 듬뿍 올라간 토핑 보이시나요. 크으.... 츄릅
이거는 치즈스틱. 피자 도우위에 소스없이 체다치즈랑 모짜렐라 치즈만 올라간건데 치즈가 엄청 촉촉하고 꼬소하고 맛있어요.ㅜㅜ
도우부분은 역시나 얇아요. 한 3~4밀리 밖에 안되요 두께가. 근데 치즈가 엄청 남.ㅜㅜㅜㅜ
아 요것도 아라비아따 피자인데 저 불고기들 올라온거 보세요. 크윽.ㅜㅜ 소세지!! 할라피뇨!!! ㅜㅜ 살짝보이는 피클은 수제피클인데 아삭아삭함.
요건 아라비아따피자인데 양파나 그런거 하나도 없고 기본 소스? 에 모짜렐라 치즈랑 생모짜렐라 치즈랑 토마토만 올라간건데 토마토가 흐믈흐믈하게 녹아서 속에 그 과육? 부분이 막 촉촉하게 젖어서 진짜 맛있어요 담백하고.ㅜㅜ
이거는 페퍼로니에 소세지 추가 한거 히히히히히히 만들때 옆에서 구경하고 하는데 페퍼로니가 빈틈없이 빽빽하게 올라가요. 으 생각만해도 군침.
제가 먹는 메뉴가 한정되어있고 자주 먹는건 아니라서 많지는 안지만 진짜 맛있는 피자에요.
핸드폰 사진으로 찍었는데 매장이 환해서 잘찍힌거 같아 나름 만족!!
다른 곳 피자들은 많이 먹어봐야 한조각 먹고 느끼하고 부담스러워서 안먹는ㄴ데
이곳 피자는 진짜 혼자 반이상 먹어요. 아 라지 말고 미니피자 사이즈로 ㅜㅜ
도우가 쫀득해서 그런지 식어서 다시 데워도 맛있고.
아 또 먹고 싶다.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