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은 포토샵이 아니네요 <이탈리아경찰 최고시속 300㎞ 람보르기니로 무장>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최고 시속 300㎞로 세계에서 가장 날렵한 스포츠카 가운데 하나인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경찰의 고속도로 순찰업무에 투입돼 악명높은 이 나라의 속도광들이 꼼짝못하게 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페라리와 함께 대표적인 최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람보르기니사(社)는 지난 5월 회사 홍보 차원에서 경찰에 순찰용 람보르기니 `골라르도' 스포츠카 한대를 기 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경찰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임으로써 전세계 자동차광들이 꿈에도 그리는 명품이 고속도로 순찰차로 변신하게 된 것. 순찰용으로 기증된 `골라르도'는 차값만 16만5천달러(약 1억8천만원)이며 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과 레이더, 자동 번호판 식별기 등 각종 경찰 장비에 사고시 희 생자가 미리 기증의사를 밝힌 장기 보관용 아이스박스까지 비치하고 있다. 이탈리아 경찰은 무서운 속도로 경찰을 따돌리는 속도광 운전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차출된 간부급 경찰관 10명을 특별 훈련시킨 뒤 `람보르기니 순찰대'에 배치해 전국 곳곳의 취약지역을 돌아가며 근무토록 하고 있다. 10기통, 500마력의 강력한 엔진으로 몇초만에 시속 160㎞에 도달하는 `골라르도' 를 따돌릴 수 있는 차량은 거의 없다. `람보르기니 순찰대'의 일원인 빈센조 비자로 총경은 "한번은 시속 250㎞로 달리는 운전자를 단속하기 위해 `골라르도'를 시속 300㎞ 가까운 속도로 몰아 따라잡은 적이 있다"면서 "이 운전자는 `차를 길들이는 중 이었다'고 변명했지만 규정에 따라 면허를 취소당했다"고 밝혔다. 마울로 마지니 고속도로 순찰대장은 "이탈리아 운전자들 가운데는 경찰의 단속 에 순순히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람보르기니 순찰차에 적발되면 너무나 놀랍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순순히 딱지를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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