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readers_160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loAt★
추천 : 1
조회수 : 2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22 05:33:34
시집 올 때 가져온
색깔 고운 식탁보를 생일상에 얹고
오지 않는 딸을 기다리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잠이 든
연륜을 얼굴에 품은 어머니
그러나 노인은 끝내 기억하지 못했다
딸의 생일이 이미 지났다는 것도
며칠째 똑같은 장을 봐온다는 것도
딸이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도
그리고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 이유도
딸의 묘비명이 무엇이었는지도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