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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유징어분들은 캠핑 좋아하시나여? 有
게시물ID : freeboard_882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주현朴珠鉉
추천 : 12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5/06/01 21:38:30

캠핑 좋아하시나요?

'저는 캠핑한지가 수십년되었습니다.' 

중학교때 코오롱텐트를 가지고 동네 친구와 형들과 자주 캠핑을 다녔었죠.. 90년대 초반이 되겠군요.. 이때는 코오롱텐트는 엄청 비싼 고급텐트였습니다. 또 중학교때니까 자동차도 흔하지 않던 시절이라 버스를 타고 텐트 낑낑 메고 쌀도 챙기고 라면도 챙기고 버너도 챙기고 학생이다보니 돈도 없어서 그냥 물고기 잡아서 매운탕 끓여먹고 라면 끓여먹고 그랬습니다. 


고등학교때도 친구녀석들과 8월 여름방학 충북영동 물안리계곡에 놀러갔다가 얼어죽을뻔한 일들도 생각이 나는군요.. 이래저래 대학에 들어가고 28개월의 군대생활을 끝으로 캠핑은 하지 않았습니다. 낚시는 학교복학하고 쏘가리 잡겠다며 징하게 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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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텐트를 자랑하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1년전쯤 코스트코에서 콜맨(Colmen)텐트를 구입합니다. 당시 가격 6만 5천원정도 줬었네요.. 우리 와이프와 연애할때도 내가 갖고있던 텐트입니다. 6만5천원인데 지금도 여름에는 잘 쓰고있습니다. 텐트는 5개인데, 가벼워서 자주 가지고 다니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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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가는곳입니다. 어딘지는 물어보지말아주세요.. 이곳도 제가 10년이상 가는곳인데, 요즘 사람들이 많아져서 쓰레기가 넘칩니다. 저는 항상 가는곳이라 제가 갖고간 쓰레기는 하나도 남기지 않고 챙겨가는데 다른사람들은 한번왔다가 오지 않을생각인지 쓰레기를 많이 버리고 가네요.. 요즘은 그래서 잘 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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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맨손으로 물고기 잡는 모습을 와이프가 찍어주었네요.. 음.. 뭐 대략 저렇게 잡습니다. 혼자 물고기 잡으러다니니 물고기 잡은모습만 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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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도 좋아합니다만, 루어로 잡은놈들보다 맨손으로 잡은녀석들이 더 많이 잡고 크기도 큽니다. 이상한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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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을 자세히 보면 징거미가 보입니다.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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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녀석이 구구리(꾸구리)입니다.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고하는데 이녀석은 눈동자가 염소의 처럼 세로로 일자인것으로 기억합니다. 보통 하천에 많이 살고있습니다. 이녀석 보면 키우고 싶은데, 그냥 살려줍니다. 이녀석 한마리 안먹어도 괜찮기때문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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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도 구구리(꾸구리,꾹지,꾹저구)라고 부릅니다. 원래는 얼룩동사리입니다. 구 예비군들 입는 군복패턴의 녀석인데, 이녀석은 중간급쯤 되는 녀석입니다. 큰녀석은 20cm를 넘어갑니다. 맛은 제가 느끼기엔 꺽지나 빠가사리보다 괜찮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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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쯤 잠깐 맨손으로 잡은 녀석들입니다. 꺽지,꾸구리,얼룩동사리,징거미,빠가사리(동자개)입니다. 가끔 빠가사리(동자개)가 아니고 퉁가리 아니냐고 묻는분이 계신데, 퉁가리는 얼굴은 동그랗고 아주 작습니다. 퉁가리는 잘못 쏘이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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