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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59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숯
추천 : 2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1 12:14:11
참숯
먼 길 가다 우연히 보게된 그 하얀 연기
너를 만들어낸 연기더구나
태어난지 백년 너의 이야기
들어보니 너무 슬프더구나
여름에 어떤 등산객 네 밑에서 쉬다가
겨울에 어떤 생 네 앞에서 자다가
어느 가을에 네 살을 잘려
죽었더구나, 아니
살았더구나, 다시
그 고고함으로 여전히 네 몸 돌볼줄 모르고
세상의 모든 검고 탁한 때들 다 모아
차마 뱉지 못하고 나선 가마
결국 진정한 죽음도 없이
어느 도시 어느 방 어느 티브이 위
세상의 모든 검고 탁한 때들 다 모아
차마 뱉지 못하고 선
한마디
참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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