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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하다 죽을 뻔 한 사연 - 기름 테러
게시물ID : car_88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amhwan
추천 : 4
조회수 : 108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10/05 14: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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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하여 글을 올립니다. 
사건은 어제 10월3일 개천절. 오후 4시 50분경 발생하였습니다.
제 고향이 홍천입니다. 제가 현재 거주하고있는곳은 강릉이구요.
부모님 뵙고 강릉으로 돌아 오던 길이 였습니다.
차량에 기름이 없어서 시루봉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기름을 넣는 동안 운동화가 땀이 차서 편한 신발로 갈아 신으려고 내렸습니다.
내리면서 사장님께 카드를 전해 드렸고
신발을 갈아 신는동안 주유가 다 되어 '탁' 소리가 나서 ...
노인 분 힘든데 도와 드리겠다는 생각으로 주유기를 제자리에 놓았습니다.
카드를 전해 받으면서 주유구를 닫는데 
사장님 - 주유기 잘못놓았네요 .
본인 - 죄송합니다. 셀프주유소를 자주 다녀서 도와 드릴라고 했는데...
사장님이 뭐라고 설명을 하십니다..
그래서 네~ 네 하는데 갑자기 사장님 주유기를 다시 꺼내십니다.
갑자기 목소리 좀 높이시며 이러면 ing에요 ing 
이러시면서 제 쪽으로 주유기를 들이 댑니다..
순간 기름이 제 몸을 뒤덮습니다. 입으로 코로 귀로 눈으로 날라온 기름은 
순간 제 몸 반을 적십니다..
너무 황당합니다....  순간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멍~ 해집니다.
몇 마디 더 하시고 사장님 주유기를 제자리에 내려 놓으십니다..
제가 너무 황당해서 사장님 사람한테 기름을 부우면 어쩝니까? 
사장님- 화장실 가서 닦고 가요.
본 - 온몸이 젖었는데  사과도 안하시고 그냥 가라니요. 
      차 시트에 그냥 앉으면 시트도 상하고
      차에 있는 애기와 와이프와 저는요?  이 상태로 두시간 걸리는 강릉을 가라고요? 
사장님 - 화장실에 비누있어요 빨리 닦고 차빼고 가요
너무 황당합니다.. 보통 실수면 당황 하셔야하고 화장지던 수건이던 가져 나오셔서 닦아 주어야 정상 아닌가요? 끝 까지 사과는 커녕 본인 말씀만 합니다.
그러게 주유기를 잘놨어야죠 라고요...
주유기 진행중이라고 말하시면서 사람에게 겨누어 쏘시다니요..
실수라고 하기엔 태도가 너무 뻔뻔 합니다.
결국 큰소리가 납니다. 사장님 - 주유소하다보면 빈번이 있는 일인데 유난 떨지 말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이상태로는 안되겠어서 제가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그 동안 손님이 두 차례 옵니다. 그 분들께는 이런 모습 보여 죄송하다고 90도로 인사를 합니다.  그 모습 본 와이프도 순간 화가 나니 내립니다.
와이프 - 사장님 제 남편한테는 온 몸에 기름 부어놓고 사과 한마디 안하시면서 저 분들께는 사과 잘하시네요? 
갑자기 주유기 제자리 놓다 말고 와이프 쪽으로 주유기 향하며 내가 뭔 잘못? 이라는 말합니다.. 기름이 또 나오길래 주유기를 뺐었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일부러 입니다. 
두번이나 사람에게 기름을 쏠라 합니다..
경찰이 드디어 옵니다..
중제를 해주시는 동안 끝까지 사장님 사과 한마디 안합니다.
경찰 분들 본인들은 형사 사고가 아니라 할수 있는게 없다 십니다.
제가 역으로 물어 봅니다. 경찰분들 기름 이렇게 한바가지 쓰고 있으시면 어떠실것같아요? 불씨 조금만 텨도 전 죽어요 . 차 뒤 휀다와 뒷타이어에도 기름이 흥건 합니다.
저만 죽지 안고 차에 탄 사람도 죽어요. 근데 할게 없다니요?
인사사고도 아니고 사장님 실수라고 진술해서 처벌이 어렵답니다.
정작 당사자인 저는 기름을 바가지로 쓰고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데 살인미수 적용도 안된답니다. 인정하기 싫으면 고의로 했다는 증거를 대랍니다.
정황만으로는 처벌 어렵다고 민사 소송 하라네요..  그럼 증인은 해주신다고...
이게 상식적으로 가능 한가요?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대다니요..
실수라고하면 끝이라니요..
다시 제가 물어봅니다. 음식점가서 찌게 시켜쓴데 종업원이 실수로 손님 발에 넘어져 찌게를 쏟아서 당신 허벅지에 화상이 입어요.
그럼 실수니 넘어 가실 건가요? 
참 황당하게도 못넘어 간답니다....
그럼 본의 아니게 컵에 기름 한잔 드릴테니 드실래요? 
장난 하냐?는 식으로 쳐다 보고 대답안합니다..
본인들 자식이나 동생이 당했다면 어떨까요?
남에 집에 불지르고 실수였다 하면 넘어 갈건가요? 
사람한테 기름을 부었는데 죄가 없다는 이 나라 법이 정상인가요?
샤워 3번을 해도 몸에서 차에서 아직도 기름 냄새가 납니다.
어제 밤까지는 피부도 따가워서 연고 바르고 잤습니다..
결국 경찰분들 민사 넣으라고 절 보냅니다. 사장님 그제서야 1시간 5분만에 수건 하나 가져오면서 기름에 독성있으니 피부 상한다고 닦으랍니다.
사과는 끝까지 안합니다.... 경찰에게 미안하긴 하지 하고 말아 버립니다.
같은 횡성 분들이라 좋게 해준 걸가요? 제가 타지 사람이라?
아니면 법이 원래 그런가요?
 
현재 큰 쇼크로 일도 못하고 있네요.
너무 억울하고 황당한데 경찰은 도움을 못준다고 하고
똥밟았다액댐했다 넘어가라는데...
 
여러분 같으시면 어떻게 대처하실건가요?
혹시 유사 경험이나 법쪽에 아시는 회원님 계시다면 자문 좀 주해봅니다.
주저리주저리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출처 http://m.bobaedream.com/board/bbs_view/strange/1580643

보배드림 길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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