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유 로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하얗게 가려진 어둠을 헤쳐
어찌어찌 길 위를 헤매어 봐도
길이 보이지 않는다.
가시밭 고달픈 길에 지쳐
새로이 온기를 주는 땅을 찾아 헤매도
길이 보이지 않는다.
남들은 멀리도 잘만 가는데
내 한 몸 지나갈 길이 보이지 않는다.
갈 곳 없는 내 발에 한숨을 뱉으니,
발 옆으로 제각각 지나다니는 개미를 보았다.
'개미도 제 길을 아는데..'
길이 시작되었다.
내가 내딛는 바로 그 길이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고
내게 온기를 주는 길이다.
최근 저만의 인생의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나의 진정한 자유의지에 기반한 모든 행동이 행복의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전까지 살아온 인생은 척박하고도 막막하게 느껴졌는데,
저만의 진리를 찾고나니 같은 길을 걷더라도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이런 내용을 표현하고 싶어서, 제목을 자유로라고 지어봤습니다.
한참은 부족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