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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8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8/18 09:57:44
팔불출 이야기
1975년 3월부터 다니던
교단 내려서 분필 놓고
무탈하게 정년 맞아
2009년 8월 31일 퇴직
그리고 십년이라는
세월 변화된 모습은
삼년쯤 지나 서로 소식
뜸한 이들 전화번호 정리
꼭 필요했던 이들
또 필요로 하던 이들
동료 그들도 정리하며
십년이 흘렀답니다.
아내
어침 6시30분 가장 출근
7시 30분 출근하는 아들
뒷바라지 하느라 한참
정신없이 분주 했는데
같은 해 8월 가장 퇴직
아들은 10월 장가들고
갑자기 한가해진 아내
늦잠 실컷 자라 두고
퇴직한 나 취미 생활로
싸이클 탄다며 스스로
국에 밥 말아 먼저 먹고
살림난 아들은 저들 해결
갑자기 할 일 없어진 아내
이듬해 2010년 쯤 우울증
5년여 우울증으로 고생
본인과 보는 나 힘들었고
그러는 사이 아들 칠년 만에
손녀 낳아 산후 조리한다고
정신없는 사이 아내 우울증
거짓말처럼 완쾌되었고
아들
어찌어찌 마련해 준
꽃피고 새 우는 동네
서울 변두리 강북의 숲속
나와 같은 크기 아파아트
결혼 십년 차 그동안
직장 몇 번 옮기더니
젊은이들 탐내는 직장
잡아 나름 열심히 일하고
일주일 기다려 주말
서로 만나 외식 하고
네 살 된 손녀 재롱에 웃으며
그럭저럭 불편 없이 살아가는
참 못난 어느 팔불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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