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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게시물ID : gomin_12073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병든김첨지
추천 : 0
조회수 : 4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20 23:37:05
애엄마와 이혼한지 이제 1년 반 됐는데 애들봐주는 애들 외숙모는 허구헌날 술에쩔어서 애들한테 욕지거리고 집주인 행세하고 다른건 몰라도 애들앞에서 욕은 하지 말아달라고 그렇게 거듭 부탁을 했건만 또 똑같은 실수의 반복... 또 반복... 원해서 떠나온것도 아니건만 왜이리도 자꾸 사람을 힘들게 하는걸까... 애엄마라는 인간은 남친만들고 커플링까지 맞추시고 이밤에 애들이 엄마품 그리워하는데 술에 쩔어서 남친품에서 피해자 코스프래나 하고 앉아있고.. 그냥 다 포기하고싶다. 그나마 나를 지탱해주던 아이들이 점점 눈밖으로 밀려나는 느낌이다. 애들은 아무런 죄도 없는데 왜 내 사랑스런 아이들이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걸까..... 누구한테 속시원히 털어놓을 고민거리라면 차라리 속이라도 편할텐데.... 내가 전생에 무슨 죽을 죄를 지었기에 내 자식들에게까지 이런고통을 느끼게 하는건가... 그냥 다 포기하련다. 어디서 속시원히 하지도 못할말 그나마 여기다 끄적거리며 신세한탄이라도 해봐야지... 도저히 이상태론 혼자견뎌내기가 버겁구나............

세상 그무엇보다 소중한 내딸들아
 부디 나쁜길로 빠지지말고 바른사람으로 자라주기를 못난아빠가 바란다. 너희들을 끝까지 지켜주는것이 부모의 도리인데 세상이 아빠를 가만히 두질 않는구나.. 옆에서 지켜주질 못해서 정말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다.  정말 아프다. 아빠도 한낱 인간인지라 너무 힘들고 속상하지만 제일 슬픈건 너희들과 함께하지 못하는것이 힘들구나. 너희들도 나중에 어른이 되면 알게 되겠지... 아빠가 너희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그것만 기억해준다면 아빠는 죽어도 바랄게 없단다.
 
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다오.... 아빠처럼 나약한 인간이 되지말고...아빠의 마지막 부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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