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벼룩시장에 준비해 나갈 물품들 소개하시면서, 가죽 파우치 나눔 하셨던 그림버겐님!
전 나눔에 별로 참여도 안해봤고, (경품들과 나눔을 비교하긴 그렇지만) 당첨 운 같은게 정말 없어서, 신청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신청했는데, 뜨악 당첨 메일이 왔고, 다음 주에나 도착할 줄 알았던 파우치가 오늘 도착했어요^^
아기랑 외출하고 돌아온 지친 몸으로 마주했는데, 파우치 받고 너무 기분 좋아졌어요*.*
근데 파우치 말고도 뭘 그렇게 보내주셨는지..!
너무 귀여우신 글씨체로 쓰신 손편지와 비타민과 홍차들, 그리고 자작 그림이 들어간 엽서까지. 으와.. 이렇게 받기만 해도 되는 건가요?ㅠㅠ
감사한 맘보다 죄송한 맘도 들고..
제가 둘째 임신하고 나서 기분이 왔다갔다 하고ㅠㅠ 임신한 몸으로 첫째 돌보려니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있었는데 정말 신이나서
남편한테도 자랑하고 그랬어요.
제 얘기는 그만하고ㅎㅎ 얼른 자랑하고 싶어서 아기도 빨리 재우고 왔어요.
먼저, 이렇게나 많이 챙겨 주셨어요!
자작 그림 엽서도 너무 분위기 있고 멋져요ㅠㅠ 곧 액자 만들어서 벽에 걸 생각인데, 같이 걸어 둘거예요! 감사해요
쨔잔! 파우치 너무 이뻐요. 대박!!!!!*.* 제 폰 카메라 사양이 많이 안좋아서 색감이나, 양가죽의 부들부들 함을 담아내지 못한거
같아 죄송해요. 진짜 너무 부들부들하고. 최고예요ㅠㅠ
자주쓰는 화장품 채워넣었는데, 크기가 넉넉해서 여유로워요! 그리고 닫았을 때도 뚱뚱해 지지 않고, 슬림한 것이 너무 이뻐요ㅎㅎ
화장품 많이 채우고 닫았는데, 이렇게 날씬해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파우치랑 보내주신 여러가지 것들 중, 임산부라고 조심스럽게 추천해주신 루이보스 가향차!
전 커피 좋아해서 커피만 마시다가...정말 향이 뿅 갔어요. 헉. 완전 몰랐던 제 취향을 저격해 주신거 같아요.
향이 진짜 달달하면서 꽃 향기도 나도. 뭐 이런게 다 있죠? ( 루이보스를 첨 마셔봤어요ㅠㅠ)
호오...남편 혼자 친구 만나러 나가서, 뿔나 있던 마음이 진짜 사르르 녹아버렸어요ㅋㅋ 오히려 혼자 향 음미하면서 마시니
더 좋아요. 색깔도 너무 매력적이예요.
파우치도 너무 감사하고, 보내주신 손편지, 발포비타민, 홍차, 엽서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뭐로 갚아야 할지 고민하다가 저도 조만간 나눔 한번 고민해봐야겠어요!!
아침 저녁으로 추운 요즘 날씨,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