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다이아5에서 강등되었습니다. mmr은 op.gg 기준으로 1830 정도였고요.
처음 패배 하면서 점수 떨굴 때는 크게 신경 안 썼는데 연패를 하다 보니 걱정이 되더군요.
걱정이 되다 보니 같은 팀으로 만나는 분들은 다 못하는 거 같고 같은 팀이 되는 사람 중 한 명은 꼭 싸우거나 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멘탈이 무너져 게임에 집중을 못하고 결국 강등이 되었죠.
자포자기로 겜하던중 이상한분을 만났습니다.
자신이 다이아1유저인데 미드를 주라는거였습니다. 저희 팀원들은 그분에게 미드를 주었고 결국 게임에서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제눈으로 봤을때는 미드라이너 때문에 진 게임이 아닌 팀자체가 못해서 진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분은 죄송합니다를 외치고
게임내내 팀원들을 격려하고 이었습니다.
게임은 졌지만 그분때문에 제 멘탈이 회복되고 이제는 제가 게임을 하는 내내 팀원들에게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파이팅 이길수있어요. 후반까지만 버텨보죠. 싸우지마세요. 를 연달아 채팅하면서 게임을 하게되었죠.
그 결과 승급전까지 도달하고 오늘 다시 다이아를 달았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팀의 멘탈이 정말 중요하는것을 느꼈습니다.
멘탈을 유지하니 질 경기가 2번정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긴 경기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