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시詩발醱축제] 꼬옥 쥔 아이
게시물ID : readers_15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즈루크
추천 : 3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9/20 20:40:38
옵션
  • 본인삭제금지
"마침, 어미를 떠나 세상에 눈을 뜬 핏덩이는
나를 놓지마오- 라며 그 작은 주먹에 잔뜩 힘을
내가 여기 있지요- 라며 허공에 외치며

세상을 꼬옥 쥐어본다.

어느새 두 손가락으로 셈 되지 않는 해가 지나고
어미의 두 손 뼘 서너번 셈 해야하는 만큼 커버린 핏덩이는

아직 가지마오- 라며 어미의 주먹에 두 손을 포개고
내가 여기 있지요- 라며 못 다한 사랑이야기를 건내며

세상을 떠나는 어미를 꼬옥 쥐어본다.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