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추억은 수수꽃다리다
향긋하게 젖어오던 사랑이
못 다 이룬 푸르른 꿈들이
눈물 어린 달큰한 꽃내음, 꽃 같은 그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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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발축제에 참가하게 돼서 너무 두근거리고 기쁩니다!
지금까지 올라온 모든 시들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추천을 남기고 왔는데요, 정말 다들 너무 아름답고 좋아요.
나도 뭔가 하고 싶다며 고민을 해 보다 문득 수수꽃다리의 꽃말인 '젊은 날의 추억'이 떠올랐어요.
뭔가 못 이룬 꿈이나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시를 이것저것 써 보았지만 여기까지가.. 끝 인가 보오..
읽고 쓰는 일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요즘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조금 멀리하고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어쩐지 이런 유치한 문장 몇 줄밖에 나오지 못하는 게 부끄럽네요
그래도 이 시발축제 덕분에 다시 문학적 감성을 불태우며 시집을 찾아 읽고 있어요. 시험기간에..☆
앞으로 나올 시들도 기대할게요! 모두 좋은 밤, 좋은 하루 되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