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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마신 차 중에 가장 기분 좋은 차예요!!! 진짜 추천 ★★★★★
대놓고 영업할거예요 이거ㅋㅋㅋㅋㅋㅋ
맛 묘사부터 해보자면
찾아본 바로는 망고1%파인애플1%카라멜1%의 조합이라는데 모르고 마셔서는 잘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냥 완전히 새롭고 달콤하고 행복한 향이거든요 ㅠㅠ 진짜 좋아요 진짜!!
굳이 저 세가지로 묘사를 해보자면
카라멜 가향 홍차를 마시면 느끼한(?)감이 있잖아요. 그거 빼고 카라멜의 완전 달달한 부분만 추출하는거예요!
그 달달함을 베이스로 깔고 그 위에 파인애플을 살짝 얹어요.
파인애플의 새콤한 부분 빼고 달달한 부분만요!
이 카라멜과 파인애플의 달콤함을 망고로 쌈싸먹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추쌈 싸듯잌ㅋㅋㅋㅋㅋ
홍차 중에 어떤건 향은 좋은데 떫은 맛이 나거나 물에서 기분나쁜 맹맛이 나잖아요
또 어떤건 입 안에 들어와서 너무 시큼해지거나 느끼해지구요
그런데 이건 끝맛도 정말 깔끔해요.
입에 들어와서는 아무런 향도 안 나다가 목 뒤로 넘기면 달달한 향이 코로 올라와서 여운이 남아요
향의 여운이 남아있는 동안은 숨결 하나하나가 멜로디 같은 느낌이예요
콧노래도 부르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과 춤도 추고 싶고 산책도 가고 싶고 꽃도 가꾸고 싶고 ㅋㅋㅋㅋ
온갖 행복한 일은 다 해보고 싶게 만드는 차예요 ㅋㅋㅋ
눈을 감고 상상을 해보면
파리의 테라스 카페에서 좋은 빛을 받은 풍경과 사람들을 보며 여유로운 오후를 즐기는 것 같기도 하고
소담한 찻집에서 창가에 놓인 화분의 꽃잎을 만지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기도 해서
어떤 사진이 좋을지 어떤 글이 좋을지 쉽게 정할 수가 없었어요
다 어울려서!!!!!♥♥♥
굳이 몇 개 올려보자면 아래와 같은 느낌이예요
이렇게 행복한 순간이거나
혹은 이렇게 느리게 흐르는 오후의 한 때
완전 정반대죠?! ㅋㅋㅋㅋㅋㅋ
차갑게도 마셔보고 뜨겁게도 마셔보고
진하게도 마셔보고 연하게도 마셔봤는데
전부 bbbbbbb 진짜 쵝오
(차갑게 해서 마시면 홍차 특유의 맛(떫은 맛이 아니라 찻잎맛)이 줄고 달콤한 향만 남아서 가볍게 마시기 좋아요.)
홍차를 잘 모르는 친구랑 가볍게 이야기 할 때 줘도 좋을 것 같고
집에 찾아온 손님 맞이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화려하고 맛있는 티푸드가 없어도 차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좋아요
그러나
쉽게 숨길 수 없는 단점이 있었으니
재구매의사 100%라서 찾아보니 가격이 사악하다!!
25티백에 14300원(회사 홈페이지 기준)ㅠㅠ
트와이닝가격에 익숙해진 사람에겐 큰 다짐이 필요합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