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한다고 오유탈퇴하고 가입하고를 반복하다 상처받고 다시탈퇴하고 다시 가입하게 될지 몰랐는데
역시나 하소연 할곳은 이곳뿐이네요..
이번에 경찰필기시험준비할때 돈이 없도 제대로먹지도 못하고 하는게 가여워서 한 분이 절 도와주셨어요.
그분덕에 3만원씩 받아서 먹을것을 사먹을수있게 되었고 그분을 알기전에는 주먹밥하나를 사서 삼일동안 나눠먹고
어쩔때는 일주일을 아무것도 못먹기도했었어요.
돈없는 서러움이 이런거라는걸 제대로느꼈었어요.
그분은 저한테 평생의 은인이고 진짜 감사하신분이에요,
그분이 주신던 3만원을 아껴서 문제집을 샀고 샤프를 하나샀고 노트도 하나 샀어요.
조금 굶더라도 공부에 도움되는게 하나를 더 샀었고
집에 돈이 없어서 학원비를 감당할수 없어서 학원교수님이 사정을 알고 인강을 찍게 하고 새벽 5시에 학원에 와서 강의실 청소와 교수님 시중 이런것들을
해서학원비는 남들에 비해 적게 내고 했어요.
몸이 진짜 너무 지쳤어요.
부모님이 고시원비 내주는것만으로도 전 감사해야했고
가끔 교수님께서 사주시던 고기가 얼마나 눈물나게 마싰던지 진짜...
그냥 공부하면서 서럽고 너무 서러웠어요.
돈이 없는 서러움이 뭔지 전 알아요.
그래서 공부를 죽어라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여경에 붙었어요.
체력을 치려는데 몇개월을 굶다시피 살았더니 아무것도 되지 않더라구요.
저에게 3만원을 주던 그분의 지원도 끊겼고 아버지도 아프셨던게 거의 다나으셔서 일을 시작하신다고 지원해주실수 있다하셔서
진짜 이제 사람답게 살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교수님이 일단 살을 찌워보재요.
얼마나 굶다시피 살았으면 2주도 안되서 8키로가 찔까요..
그 8키로도 교수님이 주신 라면과콜라들로 먹은것들이지 그외 먹은것들은 없어요.
말이 길었네요.
제가 저번주 학원에서 어떤분 책상을 실수로 쳤는데 그분의 물건이 떨어졌어요.
화장품팩트래요..
8만원짜리라는데..
제가 가지고 있던 돈은 고작 2만4천원이 다였고 전 친구고 뭐고 없어요.
말하자면 말이 더 길어질것 같아요.
제 인생은 진짜 너무 불쌍하거든요
그 사람이 새로산거라고 울먹거리는데 돈으로 물려드리겠다고 하고 일단 가지고 있던 돈을 뽑아 드리고
폰요금 낼돈도 없어서 폰도 정지 시켜나서 카톡으로 아무리 아빠한테 연락해도 읽지도 않고
결국 저한테 지원해주셨던 그분에게 2만원을 빌렸습니다.
아빠가 20일에 저한테 고시원비랑 용돈을 조금 보내주기러 해서 그날 갚곘다고 하고
그리고 나머지 돈을 카톡을 이리저리 찾아서 그나마 친분있는 사람들이게 물어보고 있는 도중에
그 화장품 주인분이 제 사정을 어찌 알았는지
지금제가 가지고 있는 돈 까지만 받겠다고 하고말겠다 해서 어찌어찌 넘어갔습니다.
어쨌든 이건 잘풀렸는데
제가 그분꼐 빌린 2만원...
오늘 드려야하는데 아빠가 미안한데 고시원비는 어찌어찌다음주까지 맞춰주겠는데 용돈은 좀 무리겠다고 또 그러네요..
하......
전 또 그럼 그분께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그분은 절뭐라고 생각할까요
또 굶으면서 체력시험은 어떻게치라는걸까요.
교수님꼐서 제 사정을 아셔서 주시는 라면 이런것들은 한계가 있는데
진짜........
필기시험을 붙으면 뭘할까요.
아 진짜 너무 좆같아요 내인생이..
공부 죽어라 진짜 했는데
잠도 못자고
저 진짜....죽을것처럼 했어요....
근데.......
어자피 지금 떨어진거나 마찬가지네요...
지금 체력 준비하는것도 교수님이 지원해주셔서 겨우 하는건데...
아....돈이 진짜.......너무 좆같다 진짜................
제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욕적어서 죄송햇요 쓰다보니 욱해서요..
하....아....그분한테는 뭐라고 카톡보내야 할지 진짜 갑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