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같은 며느리란
아들이 갖지 못한 것들을 가진 며느리를 말합니다.
말 안 듣고,
집에 늦게 들어오고,
전화같은거 할줄 모르고.
가족 행사 있어도 잘 안가고,
선물같은거 챙길줄 모르고..
술에 떡이 되서 집에 들어와서는
오후까지 쳐 자다가,
빤스바람으로 나와 밥달라는 그런 아들 말고..
오라면 오고,
무슨일 있어도 없어도 선물 잘 챙기고,
매일 별일 없어도 전화 하고,
가족행사는 미리 챙기고,
명절엔 미리 와서 집안일 하고,
김장하러 오고, 장담그러 오고,
술한잔 제대로 할 줄 모르고,
언제나 아침에 시부모님보다 먼저 일어나서, 아침준비하고 있는..
그런 며느리를 '딸같은 며느리'라고 표현하는 겁니다.
아들 같지 않은 = 딸같은 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
진짜 딸을 가져보지 못했기 때문에 딸이 어떤지는 모르고 있을 뿐..
딸같은 며느리라 함은... 그저 이상향일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적당히 알아서 제가 일 만들어서 집에 안가도 될 상황 만들어주고..
최대한 시댁과는 거리가 멀~~~~~~게끔 해줘요..
결혼 1~2년차 때, 진짜 딸같은 며느리 코스프레 하게 뒀다가..
양쪽에서 시달리는 바람에..
아 물론 저는 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