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재밌게 놀아주는 동안 저렇게 운동하고나서 부위별로 좀 더 했습니다.
그런데 연휴 시작하기 바로 전부터 불면증이 또 도지더니 격일로 자고 못자고를 반복하네요-_-;;
그래서 겸사겸사 운동은 쉬면서 합니다.
월요일엔 턱걸이를 중점적으로 했고
수요일엔 푸샵을 했습니다.
팔굽혀펴기가 체중의 70%가 실린다던데, 손 부위에 체중계를 놓고 재보니 45kg 나왔습니다.
옷입고 체중이 70정도니까 70% 좀 못 미치네요.
발을 의자 위로 올리니 50kg나왔고, 가방의 무게는 10kg이 조금 넘습니다. 딸아이 무게와 거의 비슷하네요. 중량은 60정도 되겠습니다.
화요일엔 잠을 못잔 터라 운동할 마음 안나고...
청소기 돌리는데 갑자기 열 뻗쳐서(잠 못자니 신경 날카로워짐;;)
온 집안을 다 엎었습니다. 가구 다 들어내서 청소하고, 저희 방은 구조를 바꿨어요.
가구 혼자 밀어내고, 번쩍 들어 내고 그러니까...
옆지기 뒤에서 딸아이게 하는 얘기가...
"아빠가 생리 중이야... 신경 날카롭고, 대청소 하고, 가구 구조 바꾸고, 그러는 게 특징이거등..."
ㅋㅋㅋㅋㅋㅋㅋㅋ
불면증 도지면 참 절망적인데,
7년간의 수면제 생활을 끝낸 것도 기적적이고,
한달에 한 번 꼴로 약 일주일 잘 못자는 거..
옆지기 얘기처럼 '한달에 한 번 생리'하는 걸로 여기니까 마음이 좀 여유롭네요 ㅋㅋㅋ
어제는 헬스장 가서 데드리프트, 스쾃(무릎 회복을 위해 저중량), 중량딥스와 인클라인 벤치, 행잉레그레이즈 하고 왔습니다.
오늘도 수면 부족으로 운동은 쉽니다. ㅜㅜ
맛을 즐기고 싶어서, 밥 씹는 동안엔 다른 반찬을 입에 넣을 수가 없었어요.
밥 맛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