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말 중에
응? 정말? 이라고 생각했던 말들을 정리해봤어요
무심결에 쓰다가 다시 생각해보면 이상한 뜻을 가진 말들 있잖아요 ㅎ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ㅎㅎㅎ
'나만 아니면 돼'
1박2일 복불복하면서 수 없이 외쳤던 말. 어떠한 어려움이든 자신이 해당하지 않으면 거들떠 보지도 안겠다는 멘트. 주변 사람 어찌 되든 전혀 상관할 바 없다고 사회관계를 단절하는 말.
'재수없어서 걸렸다'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재수없게(?) 경찰에게 지적당해 벌금을 물었을 때 하는 말이다. 법은 사회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위들 제재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과연 재수없다는 것이 무엇인가.
'나댄다'
어떠한 일을 누군가 앞장서서 하는 모습이 보기 껄끄러워 할 때 자주 사용하는 말. 본인은 그렇게 할 깜냥도 없으면서 어떠한 사람이 그 일을 할 때, 꼴에 지고싶지 않아 그 사람을 깎아 내리는 말. 앞장서서 하자는 사람의 바짓가랑이를 잡아 당기며 하향평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 쓰는 말.
'배워서 남주냐'
주로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인데, 찾아보니 60년대 코미디언 서영춘 씨의 유행말이라고 한다. 배움이 곧 자신만(!)의 이익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배워서 얻은 지식, 권력, 경제력은 모두 누구에게도 줄 수 없다는 이기주의적 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