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는 물론 폴란드와 루마니아, 발트 3국 등 6개 나라를 마음만 먹으면 이틀 내에 침공할 수 있다는 발언을 독일 언론이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독일 권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푸틴 대통령이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로,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이틀 내에 우크라이나 키예프뿐만 아니라, 폴란드 바르샤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발트3국의 수도 등 과거 러시아의 영향권에 있던 6개 나라의 수도에 러시아군을 진주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텔레그래프와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이 지난주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설명들은 내용을 기재한 EU 비망록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텔레그래프는 그러나 우크라이나 포로셴코 대통령이 EU와 나토의 지원을 더 이끌어내기 위해 푸틴의 발언을 과장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의 공보비서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예전처럼 또 한 번의 허위보도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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