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허리를 삐끗해서 침대에 누워 쉬면서 오유를 보던중 베오베에서 허리 건강에 관한 글 속에 링크 되어있던 서울대학교 병원 강남점 재활의학과 교수의 강연을 보게 되었어요. 도움되는 여러가지 내용들 중에 물건을 주울 때 허리를 굽히지 말고 스쿼트로 상체를 낮추어 물건을 줍는 것이 허리 건강에 좋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바로 실행에 옮겨서, 물건을 주울 때, 냉장고 낮은 칸에서 음식물을 찾을 때, 서랍에서 물건을 꺼낼 때 등등의 경우에 무조건 스쿼트를 했어요. 전에는 몰랐는데 사람이 허리를 굽히는 자세를 해야하는 경우가 꽤 많다는 것이 깨달아지더군요. 오늘이 실행에 옮긴지 이틀째인데 허벅지와 엉덩이가 근육통으로 좀 뻐근하네요.
제가 오래전부터 평소에 다양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편이라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이 보통 여자분들보다는 많이 발달된 편이거든요. (친구들이 만져보고 깜놀함) 그런데 이틀 했다고 근육이 뻐근한 걸 보면 딥 스쿼트를 한번에 열몇번씩 세트로 하지 않아도 허리를 굽혀야할 때 스쿼트를 하는 게 꽤 운동량이 되는 거 같아요. 운동 시간에 스쿼트를 따로 해주지 않아도 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