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화컬쳐를 느끼신 분이 많은데 중간중간 잘못된 정보를 말씀하신 분이 계셔서 그냥 끄적여 봅니다.
땅콩을 삶아먹는 것은 경상도에서 그 유래가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충청도와 서울 일부에서 삶은 땅콩을 드신 분들은 경상도 출신의 가족이 계시거나 그런분들께 삶은 땅콩을 배우신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런데 껍질채라는 부분에서 혼동이 있는 것 같아요.
땅콩의 겉껍질을 먹는 다는 것이 아니고 불그스름한 속껍질이 붙어있는 채로 먹는다는 얘기구요.
그나마도 모두가 그런 것이 아니라 까서 먹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조린 땅콩과 삶은 땅콩은 다른 음식입니다.
조린 땅콩은 겉껍질을 제거한 땅콩을 간장 물엿등과 함께 조려낸 밥반찬으로 이 음식은 전국적으로도 많이들 경험해보신 비교적 대중화된 음식이구요.
삶은 땅콩은 겉껍질채로 물에 삶아서 겉껍질을 제거하면서 먹는 땅콩입니다.
아주 많이 다른 음식이죠.
그리고 볶은 땅콩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기름에 볶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깨를 볶듯이 거의 맨 후라이팬에 굽듯이 볶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볶은 땅콩이라고 기름지진 않죠.
우리가 호프집에서 자주 먹는 땅콩이 이 땅콩입니다.
별 내용은 아닌데 어제 많은 분들이 재미있어 하시길래 적어보았습니다.
맛난 점심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