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으로 갖춘 장비라 조작 능력이 다소 미숙하다보니 무시 아닌듯한 시선을 많이 받았어요..
알파 6000에 1670z 물려 쓰다보니 렌즈 가격 듣고 이상한듯 쳐다보는 시선도 많았구요...ㅠㅜ
구매 초기에는 장비도 제대로 쓸줄 모르니 재미라기 보다는 의무감에 사용하는 느낌이 조금 강했던거 같아요.
조리개 수치 또한 4이다 보니 입문자 입장에서 사용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카드값 낼때는 처분도 종종 생각하곤 했었네요 핳ㅎㅎㅎ
이후 삼각대 구매와 망원대역의 활용법을 깨닳으며 1670 (24105) 렌즈의 매력을 깨닳고 본격적으로 장비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 크롭 + 70200 f4 렌즈 크기가 왜이래? 카메라 부서지는거 아니냐 ㅋㅋ
한달 반 가량 사용했던 조합입니다. 화각이 너무 어려워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어요... 이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스냅 알바를 해봤는대 재능이 모자람을 알게 해줘서 장비 욕심을 줄이는대 크게 도움을 준 조합입니다.
(3) 풀프 입문 와 카메라 되게 있어보인다 @_@ 이거 얼마 짜리야? 작가님 사진 이쁘게 찍어주세요 ^~^
알파 6000과 1670을 처분하고 70200 때문에 소니 풀프로 넘어왔습니다. 70200의 적당히 좁은 화각, 생각보다 엄청나게 얕아진 심도, 다양한 조작 다이얼과 체감이 크게 느껴지는 DR의 증가 및 고감도 노이즈의 엄청난 차이
장비를 충분히 만져보신 분들은 크롭으로도 충분하다, 장비는 가볍고 편한게 최고다 라고 말씀들 하지만 저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크롭으로도 만족스러운 사진은 충분히 뽑아낼수는 있지만 풀프레임은 보고 웃음이 지어지는 사진을 뽑아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사진에 열의를 불어넣게 만들어준 정말 고마운 조합입니다. 총알의 문제로 강제적으로 70200을 사용하다보니 어느 부분을 보여줘야 할지 항상 생각하며 사진을 찍게 되는 습관이 생겼고 구도에 대한 생각을 항상 하고 지내다보니 사진 구도를 잡는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 했습니다.
1670은 전범위가 커버되다보니 눈에 보이는 모든것을 담아내려 하다보니 구도는 뒷전이였지만 70mm 부터 시작되는 화각에선 불가능한 사진이 였기 때문에 사진 찍는 실력이 이전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타의로 사용하게 된 조합이지만 아마도 가장 기억에 남는 4개월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 조합에서 단점을 꼽자면 카메라만 들고 다녀도 온갖 관심이 집중 됩니다.
지나가던 행인들이 내 모습을 보고 쑥덕거리고 친화력 좋으신 어르신들, 지나가던 노숙자 아조시, 편의점 및 카페 알바생, 근처에서 사진찍던 커플들 , 호기심 많은 아이들 등등등 혼자 조용히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작정하고 찍으러 가는 날이 아니면 안가져 나가게 되네요...-_-
화각대가 매력적이긴 한대...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워서 85.8로 바꿀까 고민되네요
(4) 35mm 2.8 구매한지 이제 3일차라 후기가 모자라욧..
대체적인 반응은 이거로 사진이 나와? -> 야 너 사진 잘찍는다
확실히 심도 표현과 노출값 확보에 조리개값이 어마무시하게 중요하긴 하네요... 다음 렌즈는 꼭 1.8로 사야겠습니다
이제 구도 잡는것에 익숙해서 사진을 본 주변인들이 종종 촬영 요청도 하곤 합니다 ㅎㅅㅎ
주변에서는 사진 잘찍는 다고 극찬을 해주시지만 아직 실력에 불많이 많아서 더 열심히 찍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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