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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서 만든 가짜 오유포스터 사건의 진행에 대해서...
게시물ID : announce_8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영자
추천 : 3380
조회수 : 168734회
댓글수 : 394개
등록시간 : 2014/12/06 15:16:51
참고링크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876163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9610

벌써 7개월이나 지난 일이라 기억하실 분들이 많이 계실 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5월초에 한 일베유저가 오유로고가 삽입된 "박원순 퇴진운동 포스터"와 "노인비하 포스터"를 만들어서 
일베와 페이스북에 올린 사건이 있었습니다.(아래사진)
노인의투표.jpg



해당 내용이 오유에 올라왔고 해당 오유 게시글에 제가 댓글로 고소를 준비하겠다고 공표했었습니다.(아래사진)
고소장준비.jpg



이에 대한 반응으로 저와 오유에 대한 공격성 게시글과 댓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아래는 그 게시글과 댓글 중 일부를 캡처한 내용입니다.
래래래래리리리리.gif



물론 이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변호사 선임과 고소장 작성, 수 차례 진행된 경찰서 출두 진술 등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소요됐습니다. 
당시 같이 일했던 직원 모두 이 과정에 동참하면서 당시 급했던 오유의 작업 진행에 심각한 지장이 있었습니다.
경찰 측에서도 수사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피의자가 사용한 아이피가 해외 아이피였기 때문에 수사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긴 시간 우여곡절 끝에 결국 피의자를 찾아냈고 얼마 전에 벌금형이 확정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의자에게서 "만나서 사죄하고 싶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피의자의 사죄의 뜻이 진심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희가 지금 하고자 하는 일에 대상은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이 했던 그 행위에 대한 대응이며
피의자의 사죄로 털어낼 수 있을 지 모를 양심의 가책 또한 그 행위에 대한 책임으로 본인이 짊어져야 한다는 판단으로 일체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역시 승리감 또는 증오의 심정보다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채 담담히 먼 목적지를 바라보는 난쟁이 여행자의 마음으로 한 걸음씩을 내딛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제 다음단계로 당연한 수순인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를 준비중입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모질게 이 과정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열정적으로 고소건을 진행해주신 변호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은 퇴출됐지만, 이번 건을 실무진행했었던 전 운영팀장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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