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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인생에서 처음 가위 눌려봤는데;;;
게시물ID : humorstory_424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덩더꿍
추천 : 0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18 16:40:32
어이가 없음으로 음슴체...
 
오늘 여행을 다녀온 뒤라서 매우 피곤한 상태였음
 
도저히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어서 낮잠을 청함
 
 
꿈에서 나는 내 자취방에서 옷을 갈아 입고 있엇음
 
상의를 벗으면서 머리가 옷속으로 들어갈 때, 갑자기 현관에서 덜컹소리가 남
 
'머지?' 하고 옷을 마저 입고 현관을 바라봤는데,
 
모르는 사람 3명이 현관문에 서있고, 문을 닫고 있었음;;;
 
엄청 놀라서 처음에는 인신매매인줄 알았고, 내 장기가 팔리는건가 하고 소름이 돋았음, 그래서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려고 소리를 지르는데 분명 나는 비명을 지르는것 같은데, 내 머리속에서만 그 소리가 울리고 입 밖으로 그 소리가 나가지 않는거임,
 
마치 너무 고음을 내서 아무소리도 안나고 공기만 목 밖으로 나가는 그런소리만 나고 비명이 질러지지 않았음,
 
놀라서 그 3명을 다시한번 쳐다봤는데, 복장이 좀 이상했음,,
 
2명의 아줌마와 1명의 할아버지였는데,
 
2명의 아줌마는 뽀글머리 파마를 하고 얼굴엔 커다란 선글라스를 끼고, 군복을입고(?) 가운데 할아버지를 사이에 두고 열중쉬어 자세로 서 있었고,
 
가운데 할아버지는 어디 양로원에 가면 딱 어울릴 것 같은 얼굴을 하고, 머리는 바짝깎은 흰머리에 흰 소복을 입고 날 노려보고 있었는데,
 
어이가 없던건, 날 무섭게 하려고 했는지, 할아버지가 푸른 셀로판 테이프를 붙인 손전등(?)을 얼굴 아래에 대고 마치 귀신인양 나를 쳐다보고 있었고,
 
양옆의 아줌마들이 뭔가 중얼중얼하고 있었음,,,
 
난 무슨 신천지같은 이상한 사이비 종교 권유하러 왔다고 생각하고,
 
엄청 어이가 없었지만, 일단 집안에 이상한 사람 3명이 들어온 거기 때문에 엄청 불안했음, 그래도 쫄면 안된다고 느끼고
 
그 3명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큰소리를 쳐서 기선을 제압하려고 했음
 
그래서 소리를 지르려고 하면서 현관으로 나가는데, 몸이 점점 느려지는게 아니겠음?
 
그리고 갑자기 그 3명이 사라지면서 나는 새로운 공간에 와있다는 걸 느꼈고, 그 공간은 어둡고 안개가 가득한 공간이었음,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무것도 없는 장소였는데, 뭔가 기억이 안나는데 어떤 목소리가 내가 무엇이 아니라고 계속 말하면서 내게 오이(?)를 던졌음....
 
그리고는 잠이 깼는데, 내방이라는 걸 느꼈음..
 
아직 잠이 덜깨서 아까 그 3명이 현관에 있다고 생각하고 몸을 일으키려고 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거임!
 
헐!
 
이게바로 가위 눌린건가?
 
현관을 등지고 벽을 보면서 잠을 잤는데, 눈을 뜨지 않았는데 벽앞이 보이고, 몸을 움직이려고 하는데 마치 뭔가 몸을 못움직이게 막고 있어서 움찔움찔 이렇게만 움직이는게 아니겠음
 
그래서 기합을 넣고 몸을 움직이려고 하니까
 
기합소리는 안나고 뭔가 흐으으응~ 이런소리가 입에서 나면서 몸이 탁 풀리고 움직이는걸 느꼈음..
 
물론 현관에는 아무도 없었고
 
내 생애 처음으로 눌린 가위라는 생각에 소름이... 돋을뻔 했지만 그 전에 느낀건 어이없음이었음..
 
귀신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이상한 아줌마2명과 할아버지.. 그리고 의문의 목소리.....
 
별로 재미는 없는거 같은데.. 암튼 진짜 이상한 가위눌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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