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프리카 대륙에서 봉사활동중인 학생입니다ㅎ
꽤 장기간 거주할 계획이라 전통주를 만들어 볼까 생각중인데 아프리카이다 보니 한국과 같은 여건에서 담그는 건 무리겠더라구요.
우선 면보와 찜통이 없어 고두밥을 지을 수 없구요. 고도가 높아서(해발 2500m이상) 밥도 잘 안됩니다. 장독대는 물론이고
한국에서 쓰는 플라스틱 용기도 찾기 힘들구요. 또 자포니카 쌀이 없습니다.
일단 출국할 때 누룩 3Kg를 챙겨왔고 힘들게 힘들게 한국쌀 2Kg 정도를 구했는데 재료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실패를 통해서
배우기엔 너무 위험부담이 커서 몇 가지를 여쭤보고자 합니다.
1. 찜통이 없는데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어서 밥을 해서 담가도 될까요?
2. 술을 앉히는 용기는 반드시 밀폐시켜야 하나요?
3. 제가 거주하는 곳은 5(새벽)~20(낮)℃ 정도로 서늘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거주하는 곳은 15~35℃ 정도인데 두 곳 다 습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햇빛이 들지않는 실내에는 일교차가 덜심하구요. 술을 앉혀서 어디서 발효시키는게 나을까요?
4. 인디카종의 쌀로도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