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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제품 컴퓨터, 영어를 못 읽어서 초기화를 못 시킴.
게시물ID : computer_880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고이런
추천 : 3
조회수 : 5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14 23:46:23

00. 10년도 넘게 사귄 절친이 있어요.


01. 컴퓨터 추천을 그냥 "삼성이나 엘지. 돈 없으면 주현"으로 해줬어요.


02. 친구가 알아서 LG를 샀어요.


03. 잘 썼어요.


04. 자기 여자친구 때문에 컴퓨터에 뭔가 문제가 생겼는지 포멧을 해달라고 저한테 요청이 왔어요.


05. 내가 일일이 가기 싫어서 메이커 제품을 추천한 거니까 A/S 기사를 부르라고 했어요.


06. 안그래도 상담원이 가르쳐준데로 했는데도 무슨 파일이 없다면서 진행이 안된다고 징징대요.


07. 무슨 파일이 날라갔으면 네가 컴퓨터를 들고 가던지 기사를 부르던지 하라고 했어요.


08. 그랬더니 교통비+치느님을 제공한다고 해서 출장 준비를 했어요.


09. 집에 도착하자마자 "고객님, 컴퓨터 사용중 불편하신 점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라며 수리 기사 코스프레를 했어요.


10. 자기가 복원 하는 거 보라면서 저한테 보여줬어요.


11. 바탕화면에 "윈도우즈 복원"이라는 단축아이콘을 클릭했어요..


12. 자동 백업을 안 해놨으니 당연히 복원이 될 일이 없어요.


13. 그래서 제가 바탕화면에 단축아이콘으로 나와 있는 "LG Smart Recovery"를 실행했어요.


14. 몇가지 확인 버튼을 누르니까 알아서 진행되면서 10분만에 초기화가 끝났어요.


15. 제가 친구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는 영어를 전혀 읽을 줄 몰라요.


16. 대기업이면 친절하게 "한글"로 적어 놓을 줄 알았어요.


17. 그리고 햇갈리게 "윈도우즈 복원"을 바탕화면에 생성시키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18. 친구의 여자친구는 제 외장하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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