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것때문에 여자친구랑 다투고 현재 말도 

안하는 중입니다. 이게 대체 뭔 시츄에이션인

지..

여친이 평소에 자주 가방을 들어달라고 부탁합

니다. 저는 여자가방 드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성격이구요. 그래도 왠만한 큰가방이나 무거운

걸 들고 있을땐 들어주려고 합니다. 

오늘은 무슨 조그마한 형광색 파우치 같은걸 들

고 나왔는데 저보고 들어달라는 겁니다.  

가방이 무거운것도 아니고.. 짐이 많은것도 아니

고.. 더군다나 전 가방까지 메고있는 상태였거

든요. 싫다고 거절하니... 여자친구가 원하는데

왜 안들어주냐.. 그렇게 남의 시선이 중요하냐..

그러더니 입을 꾹 다물어 버리네요.

너가 가방이 무겁거나 힘들면 내가 들어준다..

근데 이런 조그만 가방은 너가 좀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해도 묵묵부답 눈감고 듣지도 않습

니다.

여자친구가 진정 원하면 그냥 들어주는게 맞는

건가요.. 제가 너무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건지..

이런 사소한걸로 다투니 기분이 안좋네요.

여자친구가 바라는데로 그냥 무조건 다 줘야만

하는지..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