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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아버지에게 알려드린 나의(내) 문호보 지지 이야기
게시물ID : sisa_880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를로
추천 : 11
조회수 : 68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4/01 21:05:20
몇일 전 이야기 입니다

바끄네 탄핵 되고 구속되는 이야기 어쩌고 나올때

문재인은 빨갱이다 뭐다 하시는 아버지...

그래도 다행인건 바끄네 관련 팩트들을 까드려서 지금은 바끄네 를 욕하십니다

헌데... 문재인 이야기 나올땐 밥상에서 이런저런 소리를 들어야 했는데...

몇일 그리고 한참을 참다가 조용히 나긋나긋하게 딱 한마디 했습니다


바로 저에 대한  이야기 했습니다

저 : 아버지, 그래요.. 뭐 문재인이 빨갱이놈이고 북한 어쩌고 그런건 모르겠어요 사실을 말하기 이전에
     
     저는 지금 제대로 된 직장을 갖고 싶어요... 누가 뭘 해먹고 뭘했고 솔칙히 말해서 제가 거시서 실질적으로

      얻을게 뭐가 있을까요? 월급통장에서 세금 1만원 빠지던기 2만원 빠지는거 그런거 안아까워요
     
      그냥 저한테 중요한건 지금 취업인데 우리나라 역대 최저 IMF 때보다 더한 실업률과 취업률 이레요
   
      전 제가 지금 중요한거 잘해주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음 해요 그게 좋은 대통령 아닙니까...?


아버지는 한숨 푹 쉬시면서 그 뒤로 아무말도 안하셨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청렴하고 올곧고 원칙과 이런거... 그래요 사람으로서 가져야할 기본적인 성격에서 너무 좋은 분이죠

과장 없이 문재인 후보가 말한 대한민국 을 바꾸는것에 제가 이기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얻는게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건 없을것 같아요 그래서 문후보 에 대한 저의 기대는 더 큽니다

친누나 조카가 좋은 나라에서 이쁘게 잘 자라줬으면 하는것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수 있는 세상

억울한 사람이 나오지 않는 세상

자전거를 도로에서 타도 서로가 웃으며 손흔들고 지나갈수 있는 세상

길가에 쓰레기 안버리고 깨끗한 도로와 인도

그냥 뭐 저에 관한거 하나 나머지는 세상이 함께 할수 있는거

그런거 원해서 지지 합니다... 

그냥 취업... 그리고 내가 일할수 있는 세상... 

2평 남짓 고시원에서 40만원 내고 사는 그런 고시생 이야기 더이상 보기 싫은것

그런거에요... 그런거 바라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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