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신림동에서 수험생활 하면서 헬스장 다닌 적이 있는데
수험생활을 하지 않을 때 헬스장을 갈 때와 어마어마하게 큰 운동강도의 차이가 있더라구요.
왜 그럴까 수험생활하면서 집중하는게 습관되어서 그런가? 생각해보았는데
잘 생각해보니 문제는 '시간'이였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다보니 운동시간은 정확히 45분 + 씼는시간 15분으로 제한하여 45분안에 정해진 루틴을 끝내려고 했었거든요.
그때 루틴이 아마 3대운동 12회 5세트 + 밀리터리 프레스 12회 5세트 + 남는시간 쉬지않고 크런치였었는데
세트사이 1분씩만 쉬어도 20세트 총 20분이 소모되고 20세트 운동 시간과 잡다한 시간을 다 하면 45분은 상당히 빠듯한 시간이였죠.
그러다보니 쉬는시간마져도 긴장되고 운동할 땐 정말 초집중하여 근육의 꿈틀거림마져도 느껴가면서 운동할 수 있었어요.
스마트폰도 초시계 어플을 끈 적이 없구요.
그런데 수험생활이 끝나면서 시간의 여유가 생겼고 그러다보니 보통 헬스장에 1시간 2~30분씩 있더라구요.
그래서 더 많은 운동을 했는가? 아니요... ㅋㅋㅋㅋㅋ
괜히 카톡 한번 보고, 셀카 한번 찍고, TV 한번 보고, 다른 사람 운동 구경 한번 하고, 물 한번 더 먹고
그러다보면 몸은 편한데 운동하기 싫어지고 루틴 안채우고 내일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다구요
긴장감이 없는거죠.
그래서 나중에 다시 헬스장에 가게되면 수험생의 신분이든 아니든간에 시간 제한을 두고 그 시간 안에 무조건 끝낸다!!! 라는 마인드로 하려구요.
운동 오래한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그 시간에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한시간 두고 운동 해보세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