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잃고 너를 잃고 나는 걸었다. 휴지조각처럼 구겨진 가랑잎들만 발에 채이고 살아있는 싱싱한 풀잎 한 장 내 마음 받아주지 않네 바람 한자락 시린 내 빰 비켜가지 않네. 다정햇던 그 밤들을 어디에 파묻어야 하나. 어긋났던 그 낮들을 마음의 어느 골짜기에 숨겨야 하나. 아무도 위로해 줄 수 없는 저녁 너를 잃고 나는 썼다.. ............................. 최 영 미 ...................................
너를 잃고
너를 잃고 나는 걸었다.
휴지조각처럼 구겨진 가랑잎들만 발에 채이고
살아있는 싱싱한 풀잎 한 장 내 마음 받아주지 않네
바람 한자락 시린 내 빰 비켜가지 않네.
다정햇던 그 밤들을 어디에 파묻어야 하나.
어긋났던 그 낮들을 마음의 어느 골짜기에 숨겨야 하나.
아무도 위로해 줄 수 없는 저녁
너를 잃고 나는 썼다..
............................. 최 영 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