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쏜살같이 지나가는 빛" 같이 직관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쉽게 설명되지 않는 현상은
첫째로, "착각" 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그러니까 그것을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니 창가에 곤충들이 날아다니고 있거나
그날 마침 유성우가 있는 날이거나 하면 그것은 다른 것을 UFO로 착각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우리는 그냥 내가 뭔가 잘못 봤구나 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된다.
그러나 쏜살같이 지나가는 그 빛을 카메라로 촬영했다면,
그리고 확인결과 그것이 곤충이나 유성우일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면,
그래서 착각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 그것을 일시적인 인간의 착각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미스테리 현상을 설명하는두번째 해석 방법은 "속임수" 이다.
그러니까 누군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나를 속일려고 저렇게 보이게끔 했을 가능성이다.
다만, 속임수 가설의 경우 속임수 방식에 대한 현실성과 함께 속임수 의도에 대한 개연성이 있는 설명이 된다.
대표적인 것이 대놓고 대중을 속이려는 마술쇼가 그것이다.
또는, 예언, 투시, 염력같은 초능력쇼가 그런것일 가능성이 크다.
인간의 속임수 가설로 많은 미스테리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예인, 날아가는 미확인물체 사건의 경우 그 현실성과 개연성이 모두 떨어지기 때문에 이 현상을 이 가설로 설명하는 것은 무리다.
미스테리 현상을 설명하는 세번째 해석방식은 "무지"이다.
그러니까 저 쏜살같이 지나가는 빛은 인간의 무지로 인해 자연적으로는 일어날수 없는 현상처럼 보이는 것일뿐
사실은 자연적으로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현상일 가능성이다.
실제로 옛날에는 천둥번개나 오로라 현상을 이해할수가 없어서 그것을 기적이나 신의 계시 형태로 해석하기도 했었다.
물론 지금은 자연과학의 발달로 인간은 일관된 자연규칙들을 상당히 파악하였고, 미스테리해 보였던 다양한 자연현상을 설명할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고, 그런 확인되지 않은 자연규칙들로부터 일어나는 자연현상들은 인간에게 미스테리하게 느껴질수가 있다.
그러나 만약 쏜살같이 지나가는 빛이 특정한 형상을 따라 움직인다거나, 빛 자체가 비행체 같은 어떤 특정한 형태를 띄는 등의 경우라면
이 현상은 "인간의 무지" 가설로는 설명되기 어렵다.
왜냐하면 이 경우, 가정해야 하는 파악되지 않은 자연규칙이 자연과학의 근간이 되는 자연법칙에 위배되는듯 하기 때문이다.
미스테리한 현상이 "인간의 착각"도 "인간의 속임수"도 "인간의 무지"로도 설명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인위적인 어떤것으로 생각된다면
이제 그것은 미확인 존재의 활동으로 인한 것으로 간주해야 하는것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미스테리 현상을 설명하는 네번째 해석방식은 "인간의 활동"이다.
그러니까 현존하는 과학기술로는 인위적으로 구현이 불가능해 보이는 저 미스테리한 현상은
그것을 구현할수 있는 첨단기술을 비공개로 보유하고 있는 인간, 조직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다.
예컨대, 서방이 원시부족을 탐사하다가 비행기가 추락하였는데
원시 부족은 그 비행기를 신같은 다른 존재의 작품으로 인식하였지만, 비행기는 분명 인간이 만든 것이다.
다만, 이것 역시 "속임수 가설" 에서처럼 구현 현실성과, 비공개 의도에 대한 개연성이 있어야 설득력이 있다.
비공개 의도야 어떤 식으로든 개연성 있게 설명될 수 있겠지만
관찰되는 현상이 (예컨데 쏜살같이 지나가는 비행체의 속도가 터무니 없음) 현존기술을 완전히 뛰어 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그것은 "인간의 활동"가설로는 설명되기 어렵다.
이렇듯 미스테리한 현상이 위 네가지를 다 검토해 보았음에도 명백히 설명되기 어렵다면
이제 생각해 볼수 있는 마지막 남은 설명 방법은 "미확인 존재의 활동"이다.
그러니까 저 미스테리한 현상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다른 존재(외계인,신,초자연적 에너지..등등) 의 활동에 의한 것이다 라는 식의 해석이다.
이렇게 하면 현상에 대한 구현 현실성은 더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인간의 논리와 지식과 이성 테두리 안에서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그 테두리를 벗어난 존재일수 있는 미확인 존재라면 그것은 가능한 현실이 될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미확인 존재의 활동" 가설은 반드시 개연성이 설명되어야 한다.
이것은 흔히 간과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만약 그 현상이 미확인 존재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면
미확인 존재가 외계인이라면 그 미확인 존재가 이 머나먼 지구에 까지 온 목적은 무었인가?
또는 미확인 존재가 지구, 인간에게 미치고자 하는 의도나 방향은 무었인가?
그 미확인 존재는 왜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를 객관적인 방식으로 드러내지 않는가?
등의 문제가 최소한이라도 설명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인식할수 없는 만큼 우월한 존재가 (경우에 따라서는 이 먼곳까지 와서) 숨어 지내는듯 하면서 그냥 아무렇게나 이유도 생각도 없이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지 않은가?
크롭써클을 예로 들어보자.
크롭써클은 논바닥에 풀이 눞혀져서 이상한 문양이 새겨진 형태를 말한다.
이것이 개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확인 존재 활동" 가설로는 설명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즉, 만약 크롭써클이라는 현상이 외계인 같은 미확인 존재에 의한 것이라고 했을때 "그들이 왜?" 를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올것이다.
우선은 그 이유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것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목적이라면 그냥 자신의 모습을 직접 드러내면 된다.
그것이 정 곤란하다면 크롭써클을 한밤중이 아닌 대낫에 사람들이 돌아다닐때 만들면 된다.
크롭써클이 자신들끼리의 교신을 위한 것일 가능성도 없다.
지구까지 날아온 그들이 교신기술이 없어서 저런 것을 만들었을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냥 지구인들 놀려주려고 여기까지 와서 저러는지도 모르겠다.
만약에 그들이 정~말로 할일이 없거나, 또는 술자리 벌칙 같은것에 걸렸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