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심각한 큰일이 벌어진건 아니고, 궁금해서 묻습니다.
전 24살이고 3주쯤 전에 29살 남자와 소개팅을 했습니다.
그런대로 나쁘지 않았고 말도 잘 통해서 자주 만났고
같이 노래방을 갔어요.
둘만 있게 되자 이 남자가 저와 더 친해지고 싶고
사귀고 싶다고도 하더군요. 그래서 긍정적으로 답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이 남자가 저를 가만히 안았습니다.
분위기 있게 포옹하는 거라서 저도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이 남자가 저를 깊이 안더니 손을 뻗어
엉덩이를 강하게 만지더군요.
전 헉 하고 놀랐는데 어쩔줄을 몰라서 가만히 있었고
남자는 몇분쯤 만지다가 포옹을 풀었습니다.
그날 맥주 한잔 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헤어졌습니다.
얘기하는 분위기는 아직도 나쁘지는 않은데...
이 남자의 그 손길이 아주 신경이 쓰입니다.
이상한 남자인걸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한 것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