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부터 출발 준비하길 정말 잘한거같아요..
야라 조금 하더라도 앞으로 해뜨기 조금 전에 출발할 것 같네요.
처음엔 난해했는데.. 이때 확 감동하기 시작했어요.
진짜 이 장면 하늘엔 샛별이 보이고, 호수엔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가로등 색과 하늘의 색이 같아 보이고.
샛별은 계속해서 반짝이고..
진짜 자전거 타길 잘했다고 생각했었던 순간이네요.
메타세콰이어 길.
이쯤서는 좀 지쳤을 때..
돌길과 우레탄길이 힘을 다 빨아재꼈음 ㅠㅠ
뭐 아무튼 끝냈어요..
배운거라면 여행성 국토종주는 해뜨기 조금 전에 출발하면 정말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거??
인천-부산 국토종주는 시간단축에만 신경써서 즐길 시간이 적었는데
이번 여행은 정말 만족스럽네요.
담양 터미널에서 혼자 자전거 못실어서 다음 버스 타게 생겼는데
기사아저씨께서 버스 내부에 실을 수 있게 해주셨어요 ..
사양했지만.. ㅎㅎ 실어주셨어요.
밥도 맛있는 동네 ㅋㅋ
국토종주 + 4대강은 이제 다 끝났으니
버킷 중엔 남한둘레종주 ㅎㅎ.ㅎ.. 이거 한번 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