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중대 훈련병이 사고를 당하였지요.
저번달 입대 시킬 때 포항에서 보았을 수도 있는...
요즘 매일 들어가는 해병대 카페의 훈련병 사진에서도 보았을 수도 있는...
제 아들과 나이도 같은 아이인데...
그 부모님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이 안됩니다.
점심무렵 후배의 ㅋㅏ톡을 보고 해병대 훈련단에 전화로 물어보는데 설마하는 마음에 눈물이 얼마나 나던지
이왕 군대 가는 거 빡세게 해병대 다녀오라 했는데 후회도 되고...
이놈이 저에게 친구에게 부탁해서 1사단에 남게 해달라고도 했었는데(물론 요즘 빽이 안통하죠. 그리고 편한데 보내달라는게 아니라 이왕이면 빡세게 해보겠다고...)
갑자기 우울하네요.
암튼 박훈병의 명복을 빕니다.
밑에 해병대 까는 글을 보니 쫌 그러네요.
저는 공군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