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갑작스럽게 알바 대타 뛰어서 집에 좀 늦게 들어갔거든.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계란밥이나 해먹으려고 프라이팬을 꺼냈는데
프라이팬이 조금 뜨겁더라. 누가 한시간도 안돼서 쓴거처럼.
친한 친구들한테만 집 비밀번호를 알려주긴 했는데..
누구 혹시 내 집 들어왔냐고 물어봐도 나는 아니라 하고..
물건이 없어진 것도 아니였고 고작 프라이팬 쓴걸로 거짓말 칠 것같지도 않고..
갑자기 무서워져서 엄마집이나 친구집에서 자다가 결국 방빼고 이사했어.
누가 들어와서 쓴걸까, 내 프라이팬..
출처 |
지인 실화
라고 주장해서 조금 각색을 담아 쓰긴 했는데
걔 아직 그 집에서 살고 있어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