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병휴가 나왔습니다. 첫휴가라서 너무 설렜습니다.
친구들을 만나서 술도 마시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려고 했습니다.
현실은 생각과 많이 달랐습니다.
친구들 휴가 나올 때마다 놀아 줬는데 제가 신병 나오니 자기들 전역하고 복학준비 하는데 더 많이 생각하고
오늘도 가족들과 다같이 외식하기로 했는데 다들 바빠서 결국 취소되었습니다.
뭔가 많은 걸 기대한 것도 아니고 한번씩 같이 시간을 보내자는 것 뿐인데...
2일차에 집에 누워서 책보면서 제가 뭔가 잘못 산건가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이대로 복귀날이 오면 정말 멘붕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