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아이디는 blame9
어떤 문화를 엿보는건 흥미로운 일이야, 나는 안성에서 보드게임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입문했고 어떤 사람들을 만났고, 어떤식으로 게임을 하는지, 기행문 형식으로 써볼게, 이걸 보고 아 재미있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생겨서 같이 할수 있게된다면 더나위 할것 없이 좋고
하지만 이런 말들이 실제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수 있으니 최대한 가명을 사용할께
어떻게 시작했어?
위에 게임은 스몰월드라는 게임이야, 데이오브원더라고 귀여운 풍의 아트윅과 컴포넌트들로 전연령에게 인기있는 게임이지, 보드게임 모임에서는 한때 유행했지만 지금은 많이 플레이 하지는 않아, 음 어떻게 말해야할까? 어떤 흐름이라는게 있는데 요즘은 판타지 테마와, 협잡, 운적인 요소가 적은 독일식 게임이 인기라 이런 아기자기한 게임은 하는 사람이 거이 없어
하지만 굉장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 판타지에 거부감이 없다면 추천할께, 2인이서 하면 바둑비슷한 전략성도 있고 다인이서 하면 웃으면서 하는 파티게임이되, 그리고 시간도 굉장히 짧은 아니 짧게 느껴질 정도로 초초해 하면서 게임을 하게될거야
서론이 길었지? 이 게임을 친구들과 하다가 친구들이 생각하는걸 포기했어, 그래서 나만 공격한거야, 왜냐하면 내가 보드게임을 사고, 플텍을 하고, 룰북을 읽는 모든 것들을 감수 해서라도 하자고 하는 편이었거든, 그러니 나는 이 게임의 전략적인 측면을 생각했는데 친구들은 머리아프게 할 필요도 없고 1등을 해야할 필요도 느끼지 못했어, 단지 누군가를 괴롭히면서 느껴지는 투닥거림이나 즐기고 싶었던 거지,
지금 생각하면 그게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니야, 하지만 보드게임이라는 장르자체가 가지는 즐거움은 상대를 괴롭히는데 있지가 않아서 만일 그런 극적인 자극을 원한다면 결국은 얼마가지 못해서 떨어져 나가게 되, 슬픔예감은 언제나 틀린적이 없지 같이 하던 친구들은 서서히 떨어져 나가고 나는 남았어
보드게임의 재미
사실 난 포커나 고스톱이 더 재미있다고 느껴질때가 있어, 돈을 걸고 하면 정말 심장이 쫄깃해지고 억지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해 보는거지, 하지만 이제 그런건 하지 않아, 그래서 종종 처음 입문한 사람들이 뭐 걸고 할까요? 이렇게 물어보는 것을 많이보곤 해, 즉 무언가를 걸지 않으면, 승리의 목표가 없으면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는거야, 그런 사람들은 금방 질려서 나가는 경우를 많이 봤어,
이곳에는 그런건 없어, 극적인 즐거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즐거움은 도박장이나 야구장같은곳에 더 있지 않을까 싶어
그럼 승리의 즐거움인가? 두뇌경쟁에서 상대를 이기는 치열함?
그러나 내 승률은 거이 소수점미만이라 그것도 아닌 것 같아, 물론 그 경쟁에 요소 때문에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나같은 경우는 그렇지는 않아
이건 내사진이 아니야, 훔쳐왔어, 이를 테면 나는 씨프야, 하지만 이건 내가 처음으로 보드게임이 재밌다고 생각하게된 계기가 된 게임이라 꼭 보여주고 싶었어,
스테판 펠트라는 사람이 만들었어, 이 형은 독일식 게임의 전형을 보여주기도 하고 굉장이 팬층도 두꺼워
독일식 게임이라는게 뭐냐면 어떤 매커니즘을 만들고 그 위에 테마를 덧쒸우는 방식이야
즉 뛰어난 게임성에 비해 낮은 테마성과 운이 적어서 빡빡함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현재 주류보드게임 시장을 장식하고 있어
하지만 내 생각은 달랐는데 게임을 하다가 진짜로 로마의 집정관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어, 의회활동을 해서 영향력 점수를 얻고 선(첫번째 플레이어)이 되거나, 건물을 짓기도 하고
각 라운드마다 국민들이 원하는 3대 요소(음식이랑 오락이랑 이런거)를 구하지 못해서 외국으로 군대를 이끌고 가기도 하고 모든 점수를 얻는 행동들이테마에 잘 녹아 있었거든
-아마도 다음에 계속